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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로 인해 유럽 국가들, 갈등 심화되어

by 편집부 posted Oct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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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로 인해 유럽 국가들, 갈등 심화되어

유럽 국가들이 난민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주,폴란드 국경에서 시리아 난민의 시신이 발견된 일로 인해 유럽연합의 내무부 집행위원장인 일바요한손(Ylva Johansson)은긴급회의를소집해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대사와대화를나누고자시도했다.

이번 시신의 발견은지난 8월이후 일곱번 째로,폴란드가 난민을 받아주지 않고 묵을 곳과 음식이없이 추운 야외에 방치함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벨라루스제재라는 또다른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가 자국에 행해진 유럽연합의 제재에 난민을 유럽연합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The Guardian)에따르면 헝가리와 유럽연합은 벨라루스가 “하이브리드전쟁”의 일환으로 난민들에게 싼 비행기와 무료 여행 비자를 제공해 그들 국가에 들어오게 한 뒤 이들을 유럽연합으로 보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경 부근에서 9천여건의 밀입국이 발각되었는 데, 그중 8천 건이 지난 2개월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런 의혹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으로 향하는 첫번 째 문턱에 해당하는 폴란드가 그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기위해 이들을 다시 벨라루스로 쫓아내는 작업을 하고있다. 

문제는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 사이의 넓은 숲지역에서 이리저리 오가는 난민들이 사망하고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한다는 점이다. 

앰네스티나 유엔난민기구, 그리고 폴란드내의 인권 기구 등은 폴란드가 국제법을 어기고 있으며 난민에게 숙소와 음식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인류애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려고 하지만 아직 어떤 모임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유로뉴스(Euronews)는 전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이 문제에 매우 강경한 상황이며,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고 3억5천만유로(한화약4800억원)을 들여 장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CN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국경에서 즉시 난민을 쫓아낼 수 있도록 하기위한 입법 제안이 폴란드 의회에서 통과 됐다. 

국가 제재와그에대한 보복, 그리고 피해를 입는 국가들과 그 과정에서 사망하는 난민까지, 복잡하기만한 이 문제가 어떤 방법으로 해결될 수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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