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2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지난 주 본지에서 인터뷰한 재영 한인 축구청년 신은석 군(19세)의 사연이 한국 언론에도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하루 하루를 버텨온 신은석 군의 사연은, 무엇보다 그가 속한 우리 재영 한인사회가 그 동안 진정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일에 얼마나 무심해 왔던가를 일깨우는 것이기에 우리를 더욱 부끄럽고, 안타깝게 만든다. 그리고, 동시에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그래도 아직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신은석 군의 앞날을 위해 따스한 시선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주 인터뷰 기사에서도 전한 바와 같이 신은석 군의 영국행은 오직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영국에서는 한국에서와 같은 거액을 들이지 않고도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영국 생활이라는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고 가혹했다. 그의 부친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전혀 근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의 모친 또한 부친의 병간호와, 은석군과 은석군의 여동생(17세)을 돌보면서 어렵게 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거처할 공간 마저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면서 살고 있는 주거지에서 세 번째로 쫓겨나기에 이르렀고, 그 동안 부친의 학생비자로 체류를 유지해 온 것도 경제적인 사정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그 동안 예일교회의 한상돈 목사가 본인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출까지 받아 은석군을 도왔고, 사정을 알게 된 이영표 선수 또한 집세를 후원하는 등의 도움의 손길이 있어 왔으나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 보다못해 은석군이 속한 팀의 매튜 코치가 직접 나서서 사방팔방으로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일단 당장 거처할 곳이 필요하기에 선수 탈의실, 펍, B&B를 주선해 며칠 동안의 숙박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주영한국 대사관과 재영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영한국 대사관에서는 언론사에 도움을 협조하고, 안영집 총영사는 한국 대한 체육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관심과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장 가까이서 재영 한인들을 도와야 할 재영 한인회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 없이 거의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날들이 지속되어 최근에는 심지어 일가족이 킹스톤 공원의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고, 이에 보다 못한 징기스칸의 김수분 사장이 임시라도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배려해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상황은 모면한 상태다. 아무리 은석군의 상황이 어렵다 해도 현재 그저 유학생 가족의 신분에 불과한 은석군이기에 영국 정부의 보조는 불가능하며, 그렇다고 유학생이라서 아직 Full-time 선수가 아니기에 소속구단이나 클럽의 지원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은석군의 말처럼 다가오는 1년만 어떻게든 견뎌낼 경우 은석군의 나이가 워크 퍼밋을 신청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그렇게 되면 영국에서 Full-time 정규 축구선수로 체류할 수 있게되며, 어느정도 재정적인 능력도 갖추게 된다. 즉, 1년, 단 1년만이라도 은석군의 영국 체류를 도울 수 있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한 축구청년의 꿈이 가난과 현실의 무게에 짓밟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 재영 한인사회가 나설 차례다. 적어도 이제는 그만큼의 힘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우리 재영 한인사회다. 우리가 먼저 은석군을 향한 관심과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미 우리보다 더한 도움을 준 영국인들과 또 한국에서 이를 관심있게 지켜볼 이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게 된다. 우리가 먼저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올지도 모르는 도움의 손길들을 머뭇거리게 할 것이다. 이제 곧 은석군을 본격적으로 돕기위한 후원회도 결성된다고 한다. 그 동안 의미있는 일에는, 진정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일에는 아마도 게으르고, 아마도 인색했을 우리 재영 한인들이 정말 이번에는 의미있고, 아름다운 일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재영한인들이여, 가난한 축구청년의 꿈을 이루어주자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2008.10.14 942
195 ‘교육’감 선거에서 실종된 ‘도덕’성 file 2008.10.09 1040
194 의도적인 사이버 모욕죄 제정을 반대한다. 2008.10.07 1029
193 과연 이민자의 편은 누구인가? file 2008.10.02 1026
192 멜라민 공포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 2008.09.30 973
191 피맛골 훼손하는 한국, 영국으로부터 한 수 배워라 file 2008.09.25 1077
190 역사교과서 개정 논란 유감 2008.09.24 907
189 런던 금융권 구직자들, 냉정하게 판단할 때 file 2008.09.18 1259
188 리먼브러더스 파장과 세계적 금융위기 2008.09.16 1005
187 진정한 '국민과의 대화'가 되려면 2008.09.10 889
186 첫 정기국회의 자세 2008.09.05 937
185 자랑스러운 내 조국,내 겨레 그리고 우리 선수들 2008.08.27 1080
184 광복절 63주년과 건국 60주년 2008.08.20 1048
183 정연주 사장 해임 단상 2008.08.13 991
182 정권 초기의 친인척 비리 2008.08.06 996
181 교육의 돌파구를 ‘경쟁’에서 찾는 대한민국 2008.08.01 1438
180 진정한 '실용외교' 2008.07.29 1186
179 독도의 홀로아리랑 2008.07.22 1159
178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2008.07.18 1246
177 가장 중요한 것은 진상을 밝히는 것 2008.07.16 1047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