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9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검찰개혁의 단초, 사개특위 개혁안

 

대한민국에서 범죄자를 기소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지닌 기구는 바로 검찰이다.

최근 특검이라는 제도가 도입되긴 했지만, 특수한 경우에만 발동될 뿐, 근본적인 대안이 되는 영속적 기구는 아니다.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범죄로 볼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한 사회의 선악을 구분하는 권위를 부여받은 유일한 제도적 기구임을 뜻하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검찰은 행정부에 속한 조직이면서 검사 개인의 수사권이 독립적으로 보장받는, 예외적인 기구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아무리 독립적인 기구라 할 지라도 검사 개개인은 조직이나 조직 밖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스폰서 검사가 그러하고 그랜저 검사가 그러하다. 48년 정부 수립 이후, 아니 그 이전에도 검사들은 정치적 외풍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곤 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검사와 그 조직들은 국민 보호보다는 비리와 정치권에 아부하는 역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을 보완해왔던 조직 중의 하나가 바로 대검 중수부다.

 

대검 중수부는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지휘를 하는, 총장 직할 기구다. 지휘계통이 뚜렷하고 검찰 총장이 어느 정도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경우에는 다양한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권력형 비리와 같은 수사에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민세금 횡령과 부정 축재 사건이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의 정권 실세와 연관된 사건들을 처리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정권 실세의 입김이 작동하는 때는 숨죽이고 있다가, 정권 교체가 일어날 경우 온갖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서 전 정권의 사소한 비리까지도 들춰내는데 급급했다. 뿐만 아니라, 돈 있는 자에게는 후했고, 가난한 자에게는 박했다. 수사라는 명목아래 검찰 특유의 폭압적이고, 안하무인적인 태도의 취조는 선고 전까지는 무죄로 취급되어야 할 피의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기 일쑤였다. 이런 과정에서 심한 모욕감을 받은 일부 피의자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2000년 들어 이런 검찰 개혁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달, 국회 사개특위 6인 소위원회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와 이를 보완할 특별수사청 신설,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제한을 중심으로 한 검찰청법 개정, 대법관 증원, 전관예우 근절과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법제도 개혁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검찰의 반발은 예상했던 대로 거세다.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랜저 검사나 청목회 사건과 같은 사안, 그리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지지부진한 수사로 스스로 개혁의 의지가 의심을 받고 있는 검찰이 이러한 개혁안에 뻔뻔한 표정으로 대들고 있는 자격이 있는 지 궁금하다.


분명 이번 개혁안은 절대 최선이 아니다.

특별수사청의 성격도 모호할뿐더러 양형기준의 국회동의를 요구하고 있는 사항은 과연 국회가 진정 사법개혁을 어떤한 의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를 의심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검찰의 개혁 필요성에 대한 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관예우나 Case by case식의 양형 기준으로 인한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이번 사개특위의 개혁안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도 사실이다.


이번 개혁안이 이번 달 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원안대로 모든 것이 통과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검찰 역시 견제를 받아야 하는 조직이며, 현행 사법제도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개혁의 일부라도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76 오만과 편견 그리고 권위주의, 개혁만이 바꿀 수 있다 file 2012.11.20 4753
2275 우리 국군의 주적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이 맞다 2019.01.16 4752
2274 금융시스템과 신뢰의 구축 file 2011.05.09 4750
2273 유로존의 위기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 file 2011.07.19 4555
2272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서민 생존 정책 file 2011.05.30 4426
2271 중동발 민주화운동과 세계경제 불안 2011.02.01 4412
2270 홍준표 한나라당 새 대표의 과제 file 2011.07.05 4236
2269 중수부 폐지 논란과 부산저축은행 수사 file 2011.06.07 4159
2268 재외국민 선거 중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file 2020.04.02 4146
2267 대통령의 유럽순방 이후 과제 file 2011.05.17 4130
2266 국민과 헌법 무시하고 민주화 폄훼하는 한국당은 공당이 아니다 file 2019.02.13 4069
2265 진화하는 기상이변,체계적인 대책 필요하다 file 2011.08.02 4044
2264 예산타령말고 GOP 근무환경부터 개선해야 file 2014.06.24 4016
» 검찰개혁의 단초, 사개특위 개혁안 2011.04.26 3934
2262 계사년(癸巳年)의 소망 file 2013.01.08 3902
2261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공수처 설치,국회는 결단을 내려야 file 2020.10.07 3885
2260 한국인이라면 야스쿠니 신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file 2013.05.30 3858
2259 현재진행형인 광복절 file 2011.08.16 3852
2258 국민이 먼저인 수사권 개혁안이 되어야 file 2011.06.22 3846
2257 프랑스의 동거정부와 독일의 대연정의 교훈 2006.05.29 382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