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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7.15 23:35
남북, 개성회담 입장차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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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2일 오전 10시~11시10분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회의를 진행했다. 차기 회담 일정은 잡지 못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양측 대표단은 상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오전 회의만으로 이번 회담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90일 이상 억류중인 우리 근로자의 소재와 건강상태를 즉시 알려줄 것과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또 개성공단발전 3대원칙을 재강조하고, 3대원칙 하에 개성공단관련 현안문제를 협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아울러 상호 신뢰구축을 위해 지난 4월 21일 남북 대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되는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비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우리측은 효율적인 회담을 위해 전향적인 회담운영방식을 제의했다”면서 “개성공단 관련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무 본회담과 당면현안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실무 소회담으로 나눠 회담을 운영할 것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측은 기조발언 등을 통해 토지임대료 문제를 우선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은 우리측이 제기한 의제에 대해 전혀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체류인원은 865명(개성 825명, 금강산 40명)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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