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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12.03 00:34
성시백, 정은주, 이호석 쇼트트랙 월드컵 우승
조회 수 1482 추천 수 0 댓글 0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남녀대표팀의 에이스 성시백(21,연세대)과 정은주(20,한국체대)가 1,500m에서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29일,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성시백이 2분 27초 075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캐나다의 진 올리비에르(2분 27초 080)를 0.005초의 '간발의 차'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1차 대회 우승자였던 성시백은 2차 대회에서 2위로 밀렸던 한을 풀고 정상의 자리를 되찾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계속 이어갔다.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박진환(21,단국대)은 2분 27초 18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개인 첫 월드컵 대회 입상을 했고, 2차 대회 1,500m 우승자였던 이정수(19,단국대)는 2분 27초 488로 4위를 차지했다. 1,2차 대회 개인 종목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겼던 여자 1,500m의 정은주는 결선에 진출해 2분 25초 001의 기록으로 1,2차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주 양(2분 25초 280)을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정(23,전북도청)은 중간에 넘어지는 불운으로 2분 43초 562로 들어오며 5위에 올랐고, 신새봄(16,광문고)은 실격 당했다. 지난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은메달을 땄던 이호석도 30일 1000m 경기 결선에서 1분 29초 710의 기록으로 곽윤기(19,연세대,1분 29초 78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호석은 시즌 포인트에서 1000점을 추가해 1000m 부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29일 열린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성시백(21,연세대)은 500m 2차 레이스 결선에 유일하게 올랐지만 41초 673으로 골인해 장 올리비에(캐나다, 41초 482)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여자팀은 이번 시즌 들어 중국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해,신새봄(16,광문고)은 여자 1000m 결선에 진출했지만 1분 30초 389로 들어오며 중국의 왕 멍, 주 양에게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에이스' 정은주(20,한국체대)는 1000m 준결승에서 실격당하는 불운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4분 08초 230의 기록으로 중국(4분 07초 804)에 밀려 월드컵 3회 연속 2위에 올랐다. 3차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4개를 따낸 중국에 밀린 우리나라는 일본 나가노로 이동해 다음달 5일부터 치러지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편,'쿨가이' 성시백은 지난 10월 1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8~2009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남자 500m,남자 1500m 에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이호석(22, 경희대), 이정수(19, 단국대), 곽윤기(19, 연세대)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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