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저런 일: 백수가 되다보니..(스웨덴 스톡홀름 강진중)

백수가 되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끝에 텃밭하나를 구했습니다.

북구의 눈이 녹아갈 무렵  코뮨에서 빌린 텃밭을 파고 다듬어서 파종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서리를 염려하여

조석으로 찾아보고 안부를 걱정하는? 자연의 이치에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습니다 ~

거의 매일처럼 나오는 오이며 상추 마디호박 깻잎 등등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기분도 쏠쏠하게 좋았습니다.

작은 것에서 나누어도 이렇게 기분좋고 즐겁게 만드는데 말로는 다할수 없는 정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큰 축복과 은혜받은 사람들 입니까~

크고작은 어려움은 누구나 닥쳐오고 겪으면서 살아가는것 정도로 가다보면

좋게 해결되는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이런저런 사유로 멀어져간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풍요로운 가을걷이 처럼

풍성한 마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강진중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