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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나무의 마음 (스위스 진석순)

by 편집부 posted Sep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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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마음>             진석순

 

겨울 숲 허공마다 가부좌로 앉았다

나무들의 동안거(冬安居) 적멸도량(寂滅道場) 여기인가

들어도 들은 것 없고 보아도 본 것 없는

 

-세계전통시인협회 회원, 동우 하이네, 하연호, 스위스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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