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소꿉장난 하던시절 한살아래 순이는 언제나 엄마였고 나는 아빠였다.
별반 장난감도 없던시절 진흙으로 떡을만들고 조개껍질로 밥을지어 결혼식도올렸으며 그렇게
어른들 흉내내며 우리들은 자연속에 묻혀서 자랐다.
세월이 흘러 육십여년만에 만난 그녀는 교장같은 인자함과 부드러움으로 소꿉장난 하던그때의 모습으로
나를 살포시 반겨주었다.
반듯하고 교양있는 모습에 웬지모를 안도함을 느끼며 마주하는 순간
소꿉장난의 아내인양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식사와 차를마시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어찌나 즐겁고 신이 났던지.....
세상은 넓고 인생의길은 결코 짧지않습니다.
윤회를 말하지 않아도 세상 살아가다보면 잘맺은 인연도
많지만 그러지못한 인연도 있습니다.
행여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너때문에 당신때문에 풀지못한 매듭이라면 이순간 용기있게 풀고서 가는게 어떻겠습니까~~
나를 위하고 당신을 위해서
용서하는 우리들이 되어볼까요~
< 스웨덴 스톡홀름 강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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