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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완기의 테마 여행기
2019.04.01 19:57
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기적의 메달 성당 (Médaille miracul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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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 기적의 메달 성당 (Médaille miraculeuse) 교황청에서 성모마리아 발현지로 인정하는 전 세계의 8군데 중에서, 불치의 병을 치유하는 성수가 샘솟는 ‘루르드’는 세계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파리 기내 한 가운데에도 성모 마리아 발현지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더군다나, 1831년 조선에 선교사를 파견한 ‘외방 전교회 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와 같은 길에 있으니 종교와 상관없이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autel-saint-vincent 최초의 백화점 ‘르 봉 마르쉐 Le Bon Marché’ 뒷 길에 위치한 이 성당은 ‘성 빈첸시오 바오로 Saint Vincent de Paul’에 의해 설립된 ‘애덕의 딸 수녀회 Fille de la Charité’에 소속된 곳으로, 1830년 11월 27일 성모 마리아가 ‘까트린느 라부레 Catherine Labouré’ 수녀에게 이 곳에서 발현하여, 인간 모두에게 내리는 은총과 구원의 상징인 기적의 메달을 알려준 곳이다. sainte-louise 성당 내부 위편 벽에는 성모의 첫 번째 발현 장면이 그려져 있고, 우측에는 두 번째 발현 모습을 조각한 성모상이 있으며, 제단 옆에는 사망 후 57년이 지난 1933년 시복을 위하여 시신을 발굴하는데, 전혀 부패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라부레’ 수녀의 시신이 모셔져 있다. 성모 발현 기적의 메달 모양 기적의 메달 타원형으로 된 이 메달은 <신덕· 만덕· 애덕>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가톨릭 교리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앞면 부조에는 죄를 상징하는 뱀의 머리를 밟은 상태로 반원의 지구 위에 서 있는 성모 마리아가 조각되어 있다. 두 팔을 벌리고 있는데, 손가락에서부터 아래를 향하여 빛 줄기가 쏱아져 지구를 밝힌다. 그 주위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여! 당신께 의지하는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Marie conçue sans péché, priez pour nous qui avons recours à vous "라고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십자가가 'M' 이라는 글자를 들어올리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M'은 성모 마리아 즉 예수의 십자가와 수난의 신비에 깊이 동참하고 있는 성모를 상징한다. 바로 아래 두 개의 심장이 보이는데, 왼쪽 가시관에 둘러싸인 것은 예수 성심, 오른쪽의 칼에 찔린 모양을 한 것은 성모 성심을 의미한다. 또한 그 주위에는 12개의 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예수의 12제자 즉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사도가 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모 마리아의 첫 번째 발현 1806년 5월 2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11남매 중 아홉 번째로 태어나 1830년 24세에 파리의 ‘자비 수녀회’에 입회하여 수련 생활을 시작한 ‘까트린느 라부레’수녀에게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것은 7월 18-19일 밤 11시 30분이었다. "성당으로 오세요, 성모님께서 당신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Venez à la chapelle, la Sainte Vierge vous attend"는 말에 잠을 깬 그녀가 자기의 수호 천사라고 생각되는 어린 소년의 인도를 받아 성당에서 성모님을 목격하면서 이루어진다. "저의 인생 중 가장 감미롭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성모님은 제가 저의 지도 신부에게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그리고 말해서는 안 될 몇 가지를 덧붙여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성모님은 제가 원하는 위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키시고 제단 밑을 가리키시면서 그곳으로 와서 마음을 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모든 것에 대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여쭈어보자 저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그분과 오랫동안 같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떠나실 때는 마치 빛이 서서히 꺼져 가듯이 그림자처럼 되어 그 분께서 오셨던, 신자들이 사용하는 자리 쪽으로 사라지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고…… 성모 마리아의 두 번째 발현 및 기적의 메달 첫 번째 발현이 있은 후 4개월이 지난 1830년 11월 27 일 오후 5시 30분 대림 첫 주일 전날인 토요일에 두 번째로 발현하신다. 장소는 마찬가지로 소성당 강론대 옆이었는데, 흰색 옷을 입고 일종의 지구본 위에 서 계셨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지구본을 들고 계셨는데, 그 위에는 작은 십자가가 꽂혀 있었고 손가락에 끼어 있던 보석에서는 여러 가닥의 광선이 흘러나와 큰 지구의 위를 비추고 있었다. 마리아-지구본 ‘라부레’ 수녀에게 < 당신이 바라보는 이 지구본은 전 세계를 특히 프랑스를 뜻합니다. Ce globe que vous voyez représente le monde entier, particulièrement la France.> < 이 빛들은 은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내가 주는 은총을 뜻하지. C’est le symbole des grâces que je répands sur les personnes qui me les demandent. >라고 말하였다. 잠시 후 형상이 바뀌어 타원형으로 된 어떤 형체가 성모님을 둘러쌌는데 그 형체에는 < 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여! 당신께 의지하는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Ô Marie conçue sans péché, priez pour nous qui avons recours à vous. >라는 금빛 글씨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뒷면에는 M 자위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가로지른 막대기가 있었으며, 그 밑에는 열 두 개의 금빛 나는 별들이 둘러싸인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이 그려져 있었다. 성모님께서는 <이런 모양으로 메달을 만들도록 하여라. 메달을 달고 다니는 사람은 큰 은총을 받을 것이며, 믿는 자에게는 은총이 충만할 것이다. Faites frappe une médaille sur ce modèle. Les personnes qui la porteront recevront de grandes graces, les grâces seront abondantes pour les personnes qui auront confiance.>고 권장하셨다. 이 기적의 메달은 19세기 수 백만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촉매가 되었으며, 1832년 파리에 콜레라 전염병으로 약 2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사망하자 ‘애덕의 딸들 Les Filles de la Charité’ 수녀회에서 메달을 나누어주는데, 믿음과 확신으로 이 메달을 목에 걸고 다닌 수 많은 사람들이 병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였기에 <기적의 메달>로 불리게 된다. (다음 편에 계속) 안완기 프랑스 테마여행, '알고가자' 대표 이메일: algogaza82@gmail.com 홈페이지: www.algog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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