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4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823-사설 사진.jpg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신중해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얼마 전 "11월쯤 남북관계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ㆍ북한ㆍ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을 염두에 둔 말이다.


가스관 프로젝트는 사할린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방문에선 가스관 사업과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3국협력을 제안했다.


그동안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진전이 없었으나 다음 달 사할린~블라디보스크 간 가스관 공사 완공을 앞두고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영토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액화시켜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LNG 사업으로 들여오는 가스보다 가격이 3분의 1 수준이라는데 엄청난 이점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KBS와 가진 대담에서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언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통과하는 700km의 가스관 설치비용과 통과료는 러시아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던 차에 지난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PNG 사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으로서도 PNG 사업은 연간 1억달러의 수입이 생기는데다 만성적인 에너지 난을 극복하기 위한 절호의 카드.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파이프라인으로 북한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면서 러시아로부터 값싸게 천연가스를 도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우리도 러시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극동지역)가스는

한·일 외에는 팔 곳이 없고 북한도 (통과료를 받지 못해) 손해라고 강조했다.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 사업은 여러 면에서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다. 우선 경제적으로 서로 보탬이 된다.


천연가스는 액화 비용이 들지 않아 우리가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값이 싸다.

러시아로선 판로를 넓힐 수 있어서, 한국으로선 중동 중심의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어 좋다. 북한으로선 통과료로 현물,

즉 가스를 챙길 수 있다.


한ㆍ러가 합의한 연간 100억㎥의 통과료는 약 7억㎥로 북한 발전량의 20%에 해당한다.


금액으론 연간 1억달러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 얻는 이익보다 많다.


하지만 북한통과 PNG 사업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북한이 어떤 나라인가? 우리와는 적대적인 국가로 참으로 골치 아픈 나쁜 이웃이다.

더욱이 예상할 수 없는 돌출행동으로 도저히 믿음을 가질 수 없는 국가.


이런 나라와 에너지를 놓고 협력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앞서 2009년 유럽에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는 러시아 가스관을 경유국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틀어막는 바람에 독일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가스대란을 겪기도 했다.


한때 소련이라는 연방을 구성한 우방국도 경제적 이익을 놓고 큰 갈등을 빚는 판에 틈만나면 말썽을 일으키는 북한과 수조원에

이르는 PNG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의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다.


벌써 일각에서는 에너지 안보를 내세워 PNG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에너지 비용을 크게 낮추는 가스관 사업을 포기하기에는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연히 고도의 해결방법이 필요하다. 


먼저 PNG 사업으로 파이프라인이 북한을 통과하더라도 북한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큰 틀을 짜야 한다.


러시아는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 등도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북한 통과 가스관이 여러 나라와 긴밀히 연결되도록

프레임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국가들에도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집요하게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


북한에도 만약의 가스관 차단이나 가스관을 볼모로 잡을 수 없도록 확실한 조치와 담보를 받아야 한다.


북한이 가스관 건설로 인한 과실만 따먹고 가스관을 볼모로 사용될 가능성을 열어두면 이 사업은 안하는 게 더 낫다. 


언제,어디로 튈 지 모르는 북한. 국제법도 국제적 신의도 아랑곳 하지않고 자신들의 자존심(?)만을 내세우는 안하무인격인 북한을


믿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비록 PNG가 저렴하다할 지라도 좀더 지출을 해서라도 LNG를 도입해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전할 수가 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6 한미일 연합훈련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인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2022.10.12 48
2295 검찰 통치 중단하고 민생 경제 챙겨라 file 2022.10.03 56
2294 윤 후보 부부의‘무속 연루설',청문회 수준에서 해명해야 2022.02.28 67
2293 윤석열의 정치보복 선언,'본부장 비리 부터 해소해야' 2022.02.28 70
2292 연일 터지는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라 file 2022.02.28 77
2291 159명 희생당한 이태원 참사, 윗선은 서면조사도 없는 종결에 '특검만이 답' file 2023.01.16 80
2290 대장동 사건과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이 시급하다 file 2022.03.17 82
2289 윤대통령의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양두구육' 2022.08.24 82
2288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국회와 정치의 필요성을 보여줄 기회다 2022.11.30 82
2287 대통령실 이전, 총비용 명확히 밝히고 국회 동의 얻어라 file 2022.09.19 86
2286 론스타 ISDS 패소, 당시 관료들 민·형사 책임 물어야 file 2022.09.06 91
2285 유로저널 홈페이지의 방문자 폭증으로 증설 작업이 3 개월이상 소요되어 임시로 미게재분을 각각 모아서 게재합니다. 2022.02.28 93
2284 대통령의 당 대표 선거 개입은 정당 민주주의의 명백한 훼손 ! file 2023.02.06 93
2283 과거 보수 정권에서 이미 실패한 '대기업·부자 감세 정책' 복사판,'재검토해야' file 2022.07.06 94
2282 김일성 사망 28년, 한국 정치는 여전히 그 귀신의 지배 받아 2022.10.27 99
2281 이태원 참사, 안전대책 부실의 '예고된 100% 인재' file 2022.10.31 102
2280 헌법재판관을 모독·겁박하는 국가는 온전한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file 2023.03.27 105
2279 연이은 외교 참사, 막말 해명하고, 외교안보실·외교부 문책해야 file 2022.09.26 118
2278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구속영장, 검찰 주장만이 아닌 법리 공방이 우선해야 file 2023.02.20 120
2277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윤 당선인은 입장 분명히 해야 file 2022.04.04 12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