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수출, 3분기와 비슷한 흐름 이어질 전망
수소차 핵심부품‘수소연료전지’ 유럽으로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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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10.06 02:15
9월 수출, 코로나19 딛고 7개월 만에 반등해 7.7%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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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코로나19 딛고 7개월 만에 반등해 7.7% 증가해 무역흑자 2년만에 최고치,10개 주력품목·4대 수출시장 모두 증가세 전환 9월의 한국 수출이 15대 수출 품목 중 연간 최다인 10개가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7개월 만에 반등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며,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9월 무역수지는 88.8억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5월 흑자 전환 이후 6월에 36.12억 달러, 7월 41.08억 달러, 8월에 38.38억 달러에 이어 9월에는 88.80억 달러를 기록해 흑자 규모도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에너지 가격 회복세로 원유(△27.8%)?LNG(△38.8%) 등 에너지 수입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천만달러로 9월 일평균 수출액도 올해 들어 최고치인 20억9천만달러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인‘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1년간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2019년 9월 △11.9%→10월 △15.0%→11월 △14.5%→12월 △5.3%→2020년 1월 △6.6%→2월 +3.6%→3월 △1.7%→4월 △25.6%→5월 △23.8%→6월 △10.9%→7월 △7.1%→8월 △10.1%→9월 +7.7%로 2월이후 7개월만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증가했다. 
수입도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1.1%, 391억7천만달러), 수출의 상대적 호조로 무역수지는 88억 8천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낸 동시에 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우리 수출의 1~3위(지난해 기준 35% 비중) 품목인 반도체(95억달러,+11.8%), 일반기계(41.7억달러,+0.8%), 자동차(37.9억달러,+23.2%)가 23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더불어 가전(7.6억달러,+30.2%), 이차전지(7.4억달러,+21.1%)는 올해 최고실적을 거뒀고 바이오헬스(14.2억달러,+79.3%)와 컴퓨터(12.4억달러,+66.8%)는 1년 이상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차부품(19.5억달러,+9.4%), 일반기계, 섬유(10.7억달러,+11.4%), 철강(24.2억달러,+1.8%) 등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한, 신성장 산업의 경우 화장품(8.4억달러,+48.8%), 농수산식품(7.8억달러,+18.3%), 정밀화학원료(6.7억달러,+18.4%), 생활용품(6.2억달러,+16.1%) 등이 크게 선전했다. 
화장품의 경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선호로 기초화장품(+47.0%), 세안용품를 기록했다. 정밀화학원료의 경우는 의료용품?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21.1%), 수산화나트륨(+357.4%), 암모니아수(+39.8%) 등 수요가 회복되며 6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활용품에서는 악기(+41.5%), 운동기구(+47.0%), 텐트 및 캠핑용품(+199.9%), 전자게임기(+61.4%) 등 취미생활과 관련된 생활용품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반면, 석유화학(31.6억달러,△5.3%),석유제품(19.6억달러,△44.2%),디스플레이(18.5억달러,△1.9%),선박(17.5억달러,△3.0%),무통기기(11.9억달러,△12.5%)는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123억달러)으로의 수출이 8.2% 증가하는 등 미국(70.1억달러,+23.2%), EU(50.8억달러,+15.4%), 아세안(82.5억달러,+4.3%) 등 4대 시장이 23개월 만에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고 인도(14.7억달러,+28.2%)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아세안은 코로나19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반면, 일본(21.7억달러,△6.0%),중동(16.1억달러,△9.7%),중남미(16.1억달러,△27.6%)의 경우는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9월 수출이 플러스 성장이 되면서 수출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면서“코로나19의 지속 확산, 화웨이 제재를 비롯한 미·중 갈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마련해 수출 전과정과 수출 지원 방식을 대대적으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코트라를 범부처 및 우리 기업들의 명실상부한 핵심 수출 플랫폼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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