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주중 유로파리그 이어 리그에서도 득점포 가동
부상에서 돌아온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가 지난주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이어 리그에서도 2013년 9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데뷔골을 터트려 2 경기 연속을 기록했다.
홍정호는 13일 2015-20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16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려 2-1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도미닉 코어가 문전 혼전 중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홍정호의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언뜻보면 굴절된 것으로 보였지만 느린 화면상으로는 홍정호가 감각적으로 공의 방향을 돌려놓는 것이 확인됐다.
구자철 역시 이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중원에서 활발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1-1 동점이던 후반 29분에는 지동원이 알렉산더 에스바인을 대신해 교체투입돼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은 함께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홍정호는 경기 후 독일 빌트로부터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2점을 받았다. 독일 빌트 평점은 1점부터 5점까지 매겨지며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함께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3점, 후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도 3점을 받았다.
한편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보탰고 4승 4무 8패로 16위로 강등권이던 순위를 단숨에 13위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포르투갈 프로축구리그의 석현준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8호 골을 기록했으나,소속팀 비토리아는 강호 벤피카에 4대 2로 졌다.
<사진: MBC 뉴스 화면 캡쳐 >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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