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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계 파문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올림픽이 열리면 늘 영웅이 탄생했다. 

한국인으로는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월계관을 쓴 황영조, 동양인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지던 수영 자유형 우승자 ‘마린보이’ 박태환은 명실공히 국민 영웅이 됐다. 쇼트트랙에서 통산 금메달 4개를 거머쥔 전이경, 3관왕의 위업을 이룬 안현수와 진선유 등도 영웅 자격을 얻기에 충분했다. 

만리장성을 넘은 탁구의 유승민과 두 체급을 제패한 레슬링의 심권호도 있다. 올림픽 5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구기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우생순’의 주인공 여자 핸드볼, 9전 전승으로 챔피언이 된 야구의 활약상은 온 국민을 가슴뭉클하게 만들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의 성적표는 금3·은3·동2개로 종합 13위. 메달 수는 종합 5위를 차지했던 밴쿠버 대회의 약 절반에 그쳤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국민에게 또 한 번 진한 감동을 안겼다. 

새로운 영웅 탄생 대신 올림픽 2관왕을 이룬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와 피겨계의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김연아가 진정 영웅임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김연아가 있어 우린 행복했고, 이상화가 있어 가슴 뿌듯했다. 쇼트트랙 계주에선 17세 여고생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나설 땐 온몸에 전율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왠지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앞선 밴쿠버 때보다 금메달 수가 적어서가 아니다. 4년 뒤 평창올림픽을 빛낼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러시아로 귀화해 또다시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활약과 한국남자 쇼트트랙의 노메달이 대비되면서 국내 빙상계의 고질적 파벌주의가 부각된 탓이다.

안현수는 한국의 영웅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현수가 우승 후 흔든 것은 태극기가 아니라 러시아 국기였다. 우리가 보기엔 왠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는 올림픽 후에도 러시아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런 안현수를 두고 국내에선 말들이 많다. 

자신을 키워준 조국을 배신했다는 격한 반응도 있고,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동정론도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여론은 후자에 무게가 실려있다. 안현수가 빙상계 파벌싸움의 희생양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쇼트트랙의 파벌싸움이나 줄세우기 관행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때 남자 에이스 안현수는 남자 대표팀이 아닌, 한체대파 코치가 지도하는 여자대표팀에 섞여 훈련했고, 반대로 여자 에이스 진선유는 비한체대파 코치가 있는 남자 대표팀과 같이 훈련했다. 2010년 짬짜미 파문도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계선수권에서 서로 밀어주기와 종목포기 강요 등 각본 있는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이유로 해당코치가 영구제명되고, 관련 선수들은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그후 대표팀 선발전은 외국인 심판을 초빙해 치르거나, 스피드스케이팅처럼 타임 레이스를 도입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이제 쇼트트랙계의 파벌 타파 및 대표선발전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소치에서 펄펄 난 안현수와 토리노대회 여자 3관왕 진선유, 밴쿠버 2관왕 이정수의 대표팀 탈락을 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단 한 번으로 결정하는 대표팀 선발방식은 부상이 잦고 몸싸움이 심한 쇼트트랙 특성상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 여섯 번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표선수를 엄선하는 양궁과는 대조를 이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계는 안현수 파문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더 이상 제2, 제3의 안현수가 나와선 안 되기 때문이다.

938-사설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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