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미국 대선 후보 샌더스가 한국 정치에 주는 교훈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치러지는 대선 예비후보 첫 경선에서 오바마 정부에서 예측을 뒤엎는 결과로 미국 정가가 충격에 빠졌다.
오바마 현 정부에서 국무부장관을 역임해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힐러리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무명의 버니 샌더스 후보가 급부상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대선에서는 1992년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스 페로(19%지지율), 2000년 녹색당으로 출마한 랄프 네이더(2.7%) 가 급부상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무명의 후보가 급부상하여 대통령에 당선된 경우는 많았지만,이번 대선 후보 샌더스 열풍의 경우는 ‘제3의 후보’나 ‘무명의 돌풍’을 뛰어넘는 ‘사건’이다. 
자본주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40년간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정치를 해온 샌더스 후보에게 민심이 급속히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는 “민주적 사회주의란 상위 1%가 하위 90%의 소유를 합친 만큼의 부를 독점하는 것이 비도덕적이며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샌더스가 과격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과격이란 부자들 세금은 깎아준 정치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에는 반대하는 것이며, 한 집안의 경제적 부가 하위 1억 3천만 명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사실”이라고 반격한다. 샌더스는 최저임금을 시급 15달러(18,000원)으로 올려 주당 40시간 일하는 근로자는 빈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영자가 노동자를 마음대로 해고하는 것을 참을 수 없으며,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부르짖는다. 샌더스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월 스트리트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내각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샌더스의 주장과 약속에 미국 시민들은 자발적 정치모금, 캠페인, 선거운동으로 호응하고 있다.

샌더스 열풍은 돌출적 현상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모순이 가져온 필연이다.
2008년 월가의 탐욕이 가져온 미국의 경제 위기는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 월가에서 “1%에 맞선 99%의 저항”으로 불린 시위가 일어 73일만에 막을 내렸지만, 이번 대선에서 샌더스를 통하여 다시금 지펴지고 있는 것이다.

사회주의 정당이 없고 매카시즘의 폐해가 남아있는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에서 샌더스가 일으키고 있는 정치혁명은 한국 정치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근로대중이 빈곤과 불평등한 계급 질서의 원인을 깨닫기 시작했고 기성의 정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을 통해 자신의 문제 해결를 시도하기 위해 이제 대중을 각성시키는 정치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그 수준이다.이제는 국민들이 깨어야 하고, 특정층을 지지하는 소위 '묻지마 콘크리트층' '영남당,호남당' 등을 깨트리는 의식부터 갖추어, 우리 국민들과 국가를 진심으로 위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 바로 이번 총선이다.  

미국 시민들이 진보정치에 열광하는 이 시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춰야 할 것은 진박, 친박, 가박, 복박, 비박을 구분할 능력인가? 친노와 비노를 구분할 혜안인가? 이승만이 국부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역사인식인가?

1997년 IMF 사태 이후 한국사회의 모순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오죽하면 봉건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헬 조선’, ‘금수저 흙수저’ 등의 계급 의식이 보편화되고 있겠는가? 단지 가벼운 언어유희로 그칠 일이 아니다. 

근대화로 상징되는 봉건적 의식과 제도 철폐는 과연 허상이었단 말인가? 

이런 의미에서 샌더스가 던지는 질문들에서 우리사회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새로운 정치란 이런 봉건잔재를 청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번 4.13 총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등 각 정당의 재외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 지도 모르고 선택해야하는 선거에 임해 '묻지마 투표'에 또다시 편승할 것 같다. 



1029-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96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 도입해 투기 세력 발본색원해야 file 2021.03.15 1759
2195 검찰은 기소와 공소만 담당하고 수사는 완전히 중단해야 file 2021.02.28 1035
2194 시민 건강 담보로 협박 일삼는 의협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file 2021.02.22 872
2193 한국 언론과 포탈의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배 도입 당연하다. file 2021.02.15 799
2192 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은 '망언'으로 절대 반대 한다. file 2021.02.03 979
2191 삼성가 삼대와 보수정권 사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는 계기가 되어야 file 2021.01.20 2589
2190 국민 동의없는 전직 대통령 사면,국민통합에 역행한다. file 2021.01.06 776
2189 한국의 주권 행위'대북전단 금지법'제정, 미국이 왈가불가할 사항이 아니다 file 2020.12.22 983
2188 공수처의 제 역할을 위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기대한다 file 2020.12.16 2152
2187 헬기로 민간 살상 주역 전두환, 천인공노한 만행에 단죄받아 file 2020.12.02 984
2186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국민 혈세 지원은 매우 유감 file 2020.11.17 1239
2185 특권 유지에 발버둥치는 검찰,'더 강한 개혁만이 답' file 2020.11.04 3348
2184 야당의 지각 추천으로 발목잡힌 공수처 신설 '서둘러야' file 2020.10.28 941
2183 신뢰성,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검찰에 수사지휘권 발동은 당연 file 2020.10.21 3362
2182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공수처 설치,국회는 결단을 내려야 file 2020.10.07 3886
2181 한반도의 종전선언이 남북 평화 체제의 지름길이다. file 2020.09.30 2394
2180 국회의원 재산 축소 신고, 단호하게 법적 책임 물어야 file 2020.09.16 873
2179 ‘이재용 불법승계’ 기소, 엄정한 재판 통해 실체적 진실 밝혀야 2020.09.02 2720
2178 광복회장의 친일반민족 세력 청산 주장은 당연하다 file 2020.08.19 1690
2177 공무집행 거부 검사장 '난장판'에 검찰총장은 정치 발언보다 사과부터 해야 file 2020.08.05 173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