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load putty ssh for windows 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 특집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Home

최지혜의 예술 칼럼 (215) 선과 색을 통한 사유 추상표현주의에도 '액션 회화(페인팅)'와 '색면(color field) 회화...

Posted in 최지혜 예술칼럼  /  by admin_2017  /  on Jun 24, 2019 00:10
extra_vars1 :  
extra_vars2 :  
최지혜의 예술 칼럼 (215)  
선과 색을 통한 사유

추상표현주의에도 '액션 회화(페인팅)'와 '색면(color field) 회화'라는 두 흐름이 있다. 미첼은 후자에 속한다. 전자가 붓 대신 몸을 던져 물감을 뿌리거나 붓는 드리핑 기법으로 작가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후자는 색채를 회화 언어의 기본으로 삼아 각자 내면의 사유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미첼은 본능적 감정이나 반응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으며 여기에 철학적 의미까지 부여했다. 그리고 전쟁의 허무를 극복하고 존재 영역을 넓히려 했다. 
 
Joan Mitchell, Lille V, 1986.jpg
Joan Mitchell, Lille V, 1986

미첼은 캔버스를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하는 커다란 장(field)으로 보고, 넓은 캔버스에 그림을 완성해가면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행위 그 자체로부터 철저히 영감을 얻고 움직였다.
 
Joan Mitchell, Aquarium, 1967.jpg
Joan Mitchell, Aquarium, 1967
미첼은 모든 기억을 다 잊어버리고 난 다음 얻어지는 순수한 추상을 좋아했다. 수면에 비친 빛의 반짝임이나 또는 호수에 비친 도시의 불빛을 보면서 떠오르는 추억을 직관과 주관으로 받아쓰기 하듯 그려 나갔다. 
 
Joan Mitchell, Untitled, 1991.jpg
Joan Mitchell, Untitled, 1991

그녀는 자연이 남겨 준 세계만을 그릴 뿐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그녀의 작품에 느껴지는 친근한 느낌은 그녀만의 대담한 생략, 여백의 존중, 그리고 힘찬 속도감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나 중국 등의 동양화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Joan Mitchell, Trees III,  1992.jpg
Joan Mitchell, Trees III, 1992
 
김정희, 세한도의 부분, 1844.jpg
김정희, 세한도의 부분, 1844

사실 당시 미국의 추상파 화가들은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디언 미술, 멕시코 벽화, 동양화에 커다란 관심을 가졌었다. 이것은 프란츠 클라인의 작품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Franz Kline, Puppet in the Paint Box, 1940.jpg
Franz Kline, Puppet in the Paint Box, 1940

하지만, 그녀는 여기에 다시 회화라는 신체적 행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특유한 화법과 색채를 구현해냈다. 
 
Joan Mitchell, Untitled, 1992...jpg
Joan Mitchell, Untitled, 1992

10. 우리의 현실 안에 존속하는 것들을 표현
미첼(1925-1992)이 살아 있었을 당시, 추상표현주의 시대에서 미니멀리즘과 팝아트의 세계로 옮겨가던 미국 미술계의 흐름과 관계를 끊은 채 이탈리아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했던 또 다른 한 작가가 있었다. 그는 바로 싸이 톰블리(1928-2011)다. 
그에게도 미첼처럼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프란츠 클라인의 표현주의적 성향이 나타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톰블리는 사실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바넷 뉴먼, 마크 로스코 등과 같이 추상표현주의 제2세대에 속한 작가였다.
하지만, 동료 작가들의 화려한 활동 속에 그는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그리고 그는 미첼처럼 시대계승적인 작업에 점차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톰블리는 자신의 언어를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을 쫓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험을 시작할 계기를 찾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외롭게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했다.  
구체적인 이미지 없이 마치 수수께끼처럼 식별하기 힘든 기호들과 글자, 선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붓을 사용한 전통적인 채색방법 대신 유백색 또는 검은 캔버스에 물감을 묻힌 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하거나 연필과 크레용을 이용하여 즉흥적인 손의 움직임을 전달하는 드로잉 방식으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Cy Twombly, Untitled (New York City), 1968.jpg
Cy Twombly, Untitled (New York City), 1968

미첼의 작품의 주제는 주로 풍경과 색채, 그리고 빛이었다. 자연에 대한 정감 넘치는 기억과 감성을 회화적 선과 움직임을 통해 그녀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냈다.
커다란 화폭에 남성 작가 못지않은 힘찬 붓질과 춤추는 듯한 섬세한 색채의 조합으로 표현된 거친 파도와 같은 미첼의 에너지는 우리들에게 생의 의욕과 충만감을 북돋운다.
 
Joan Mitchell, Pastel, 1991.jpg
Joan Mitchell, Pastel, 1991

이 두 작가는 모두 현실을 넘어선 그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 안에 존속하는 것들을 표현해 냈다. 사건들은 사물들의 표면에서 그리고 주체들은 사물들의 표면 위에서 형성되도록 했다.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사건의 존재론처럼, 톰블리와 조안 미첼의 선들은 우리 시대 사유의 가장 긴박감 넘치는 모험을 형성하고 있다.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 칼럼 조성희 칼럼니스트 소개 image admin_2017 2019-01-29 3331
공지 하재성의 시사 칼럼 하재성 칼럼니스트 소개 admin_2017 2019-01-29 2308
163 최지혜 예술칼럼 세상은 나를 우러러 볼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나는 경멸당하고 오해받을 것이다. imagefile admin_2017 18/05/14 02:58 455
162 최지혜 예술칼럼 생각을 이미지화하여 우리 눈에 보이게 한다 - 르네 마그리트 4 imagefile admin_2017 18/05/07 01:48 809
161 최지혜 예술칼럼 왜 연인들의 얼굴을 보자기로 싸버렸는걸까? 르네 마그리트 3 imagefile admin_2017 18/04/23 01:13 2126
160 최지혜 예술칼럼 ‘눈’은 잘못된 거울이다 - 르네 마그리트 2 imagefile admin_2017 18/04/16 00:09 3705
159 최지혜 예술칼럼 “우리가 보는 모든 것에는 다른 어떤 것이 숨겨져 있다” - 르네 마그리트 1 imagefile admin_2017 18/04/09 01:28 1272
158 최지혜 예술칼럼 자기 파괴적인 몸짓은 결국 새로운 예술의 부활을 위한 몸부림이다 - 다다이즘6 imagefile admin_2017 18/04/02 00:45 843
157 최지혜 예술칼럼 내 인생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 다다이즘5 imagefile admin_2017 18/03/28 01:32 3030
156 최지혜 예술칼럼 유럽이 꿈틀거릴 때 - 다다이즘4 imagefile admin_2017 18/03/19 02:06 1063
155 최지혜 예술칼럼 무감각한 사회에 대한 분노를 예술로 표현하다 - 다다이즘3 imagefile admin_2017 18/03/12 02:01 1811
154 최지혜 예술칼럼 개인의 원초적인 욕구에 충실하자! 다다이즘2 imagefile admin_2017 18/03/05 01:00 1257
153 최지혜 예술칼럼 새로운 예술가는 항의한다 다다이즘1 imagefile admin_2017 18/02/26 01:34 927
152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이란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넓고 자유로운 것이다. 플럭서스 3 imagefile admin_2017 18/02/19 02:14 814
151 최지혜 예술칼럼 “Do it yourself” 플럭서스2 imagefile admin_2017 18/02/12 03:06 748
150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가는 영혼으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며, 예술작품은 그 영혼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플럭서스 1 imagefile admin_2017 18/02/07 06:07 1034
149 최지혜 예술칼럼 자신만의 내면의 탐색 여행을 떠난 영웅 imagefile admin_2017 18/01/22 02:17 793
148 최지혜 예술칼럼 태양의 화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시작되다 imagefile admin_2017 18/01/17 01:55 627
147 최지혜 예술칼럼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4 imagefile admin_2017 18/01/08 01:23 550
146 최지혜 예술칼럼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3 imagefile admin_2017 18/01/01 02:05 886
145 최지혜 예술칼럼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2 imagefile admin_2017 17/12/18 02:46 990
144 최지혜 예술칼럼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1) imagefile admin_2017 17/12/12 00:56 836
Board Search
1 2 3 4 5 6 7 8 9 10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