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18.01.01 02:05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조회 수 25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단색화 이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3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발굴에 나서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단색화 2세대’ 혹은 ‘포스트 단색화’라 불리는1940년대생 중견 작가들 중 김태호, 김용익이 새로운 수혜자로 등장했다. 
 김태호, Internal Rhythm, 2000.jpg
김태호, Internal Rhythm, 2000

김태호 작가의 1996년작 '내재율'은 높은 추정가를 웃도는 약 1억500만원에 낙찰됐다. 시장에서는 김태호 작가의 작품 가격이 최근 2~3년 사이 20~30% 가량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내재율 96-A, 1996.jpg
김태호, 내재율 96-A, 1996

노승진 노화랑 대표는 "김태호 작가 작품은 이미 2~3년 전부터 찾는 이들이 많았고, 지금은 거의 절정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작가는 노화랑이, 김용익 작가는 국제갤러리가 국내외 아트페어를 통해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옥션에서의 판매도 꾸준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용익, 무제, 1990.jpg
김용익, 무제, 1990

김용익 작가는 단색화 1세대인 박서보 작가의 ‘애제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런던과 상하이 등 국제 아트 페어에서 작품을 거의 완판시켰다.
 박서보, Ecriture No. 9-79 , 1979.jpg
박서보, 묘법 No.43-78-79-81, 1981

전민경 국제갤러리 디렉터는 "단색화에 대한 국내외 미술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에 등장하는 김용익 작가 같은 개념 기반의 포스트 단색화가도 잘 읽힐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익, 무제, 1991.jpg
김용익, 무제, 1991

그러나 포스트 단색화의 주역이라고 꼽히면서 KIAF(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가는 오세열이다. 
 오세열, 무제, 1985.jpg
오세열, 무제, 1985

2008년 샘터화랑에서의 개인전이 마지막이었던 원로화가인 그는 이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초청받아 전시를 열었다. 그리고 해외 아트페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세열, 무제, 2015.jpg
오세열, 무제, 2015

‘단색화' 열풍의 시초로 꼽히는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의 단색화' 전을 기획했던 윤진섭 평론가는 시장의 논리로 보면 전기 단색화의 작품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부담이 덜한 '포스트 단색화' 작품이 뜨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단색화 작가들이 향후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에 갤러리들은 여러 컬렉터로부터 김태호 작품 있느냐는 문의를 받는다. “이 다음은 김태호라며?” 정말 작품을 이해하고 좋아해서라기보다는 투자 목적이 커 보이는 컬렉터들이 수근거리고 있다.
하기는 1980년대 이래 ‘내재율’이라는 타이틀로 작업해온 그의 작품들이 경매시장에서 1억500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고, ‘KIAF 2016’에선 아예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팔려나갔다. 이제는 ‘작업실 밖으로 작품이 나가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는 수식어까지 생겼으니, 이런 소문들이 생길 만하다.
 김태호, Internal Rhythm, 2012.jpg
김태호, Internal Rhythm, 2012

이런 현상을 두고, 미술계에서는 전반적으로 단색화 이외에 다양한 한국 작가들이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서 반기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이런 분위기를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 것으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단색화나 포스트 단색화를 취급하는 화랑들이 일부 극소수 큰 갤러리로로 심하게 쏠려 있고, 이것이 결국 불균형적인 미술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단색화의 열기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까까?
우리는 단색화 후발주자 찾기에만 혈안이 되어서는 안된다. 돈 될 만한 상품을 찾는 것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진정 한국 현대미술의 경쟁력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즉, ‘포스트 단색화’를 넘어 한국적 문화정체성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담보할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발굴에 나서야 한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4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18
254 최지혜 예술칼럼 ‘사랑은 영원하다’ file 편집부 2020.08.17 893
253 최지혜 예술칼럼 무한 거울방의 히트 file 편집부 2020.08.03 971
252 최지혜 예술칼럼 이것도 예술인가? file 편집부 2020.07.20 1123
251 최지혜 예술칼럼 무한 거울방의 시작 file 편집부 2020.06.30 1341
250 최지혜 예술칼럼 도날드 저드가 말하는 '타고난 예술가' file 편집부 2020.06.15 1462
249 최지혜 예술칼럼 루비이통이 발견한 쿠사마의 가능성 file 편집부 2020.06.01 2136
248 최지혜 예술칼럼 경매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여자 file 편집부 2020.05.18 1074
247 최지혜 예술칼럼 “색이 나로 인해 자연의 논리로써 캔버스 위에 펼쳐지기를 원한다” file 편집부 2020.05.04 1080
246 최지혜 예술칼럼 “인생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하게 하고 싶다” file 편집부 2020.04.20 1128
245 최지혜 예술칼럼 제멋대로인 공상에 대담한 형태 file 편집부 2020.03.31 1254
244 최지혜 예술칼럼 인간적인 모순 file 편집부 2020.03.15 1234
243 최지혜 예술칼럼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현대화가 file 편집부 2020.03.08 1213
242 최지혜 예술칼럼 원시에 대한 두 가지 시각 file 편집부 2020.03.01 1124
241 최지혜 예술칼럼 우리는 성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file 편집부 2020.02.24 1492
240 최지혜 예술칼럼 최후의 초현실주의 화가, 최초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file 편집부 2020.02.16 3847
239 최지혜 예술칼럼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file 편집부 2020.02.10 1561
238 최지혜 예술칼럼 잭슨을 감동시켰다 file 편집부 2020.02.02 2766
237 최지혜 예술칼럼 미국 땅에서 창작된 최고의 작품 file 편집부 2020.01.27 1362
236 최지혜 예술칼럼 워싱턴 스퀘어의 피카소 file 편집부 2020.01.20 806
235 최지혜 예술칼럼 보편적인 휴머니즘 file 편집부 2020.01.13 696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