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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의 예술 칼럼 (238) 보편적인 휴머니즘 5. 삶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철학적 배경 사르트르는 저서 '실존주의...

Posted in 최지혜 예술칼럼  /  by admin_2017  /  on Jan 13, 202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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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의 예술 칼럼 (238) 
보편적인 휴머니즘


5. 삶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철학적 배경

 사르트르는 저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Existentialism Is a Humanism)'(1946)에서 인간은 초월적 목적을 추구하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외부의 세계로 투기하는 것을 통해서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1_Arshile Gorky, Virginia Landscape, c. 1943.jpg
Arshile Gorky, Virginia Landscape, c. 1943

그리고 그 외부의 세계는 인간적 주체성의 세계로 인간으로서 자기를 실현하는 것은 자신의 내부가 아닌 외부로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했다. 
고르키의 생애와 자아에 대한 고민을 실존주의 맥락으로 들여다 볼 때, 그가 자신이 살았던 시기에 대한 철학적·예술적 배경을 고려하여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외부로 표출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의 작업은 색면추상 혹은 추상표현주의도 아니지만, 그의 삶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철학적 배경이 된 것은 틀림없다.   

2_Arshile Gorky, Water of the Flowery Mill, 1944.jpg
Arshile Gorky, Water of the Flowery Mill, 1944


 고르키는 이민자 출신으로 조국의 집단학살을 피해서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이 와중에 고르키는 16세 쯤에 아사로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새로운 땅에서 내면에 공존하는 여러 개의 사회와 문화적·민족적 정체성 내에서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3_Arshile Gorky, . Xhorkom, Summer, 1936.jpg
Arshile Gorky, Xhorkom, Summer, 1936

 이것은 자신의 과거 고향(크호르콤)에서 제목을 따온 것이다. 

4_Arshile Gorky, Charred Beloved Ⅱ, 1946.jpg
Arshile Gorky, Charred Beloved Ⅱ, 1946

이 작품은 고르키의 개인적인 삶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감정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이것을 제작한 해는 아내인 마그루더가 고르키를 떠나 그의 말년에 불행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해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아르메니아에서 일어난 인종학살의 만행을 목격하고, 개인적으로는 1946년 화재로 인한 작품의 소실, 암 수술, 부인과의 이별, 교통사고 등 극단적인 고뇌를 겪으면서 점차 내면의 세계로 침잠하게 되었으며 결국 1948년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고 만다.

6. 보편적인 휴머니즘

지난 수세기 동안 파리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 문화의 중심지였다. 20세기에 들어 미술에서는 야수파, 입체파, 초현실주의, 파리 학파 등 수 많은 새로운 기법이 활발하게 시도되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피카소는 잠적했고 마티스는 프랑스 남부로 내려갔다. 파리를 점령한 나치의 독일정권은 모든 추상미술을 퇴폐한 예술로 간주해서 수많은 작품들을 파괴하거나 약탈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의 미술계는 심한 침체상태에 빠졌다.

프랑스는 결국 유령도시가 되었지만, 이렇게 문화적,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한 유럽을 대신하여, 미국은 서구 문명을 이끌던 유럽의 전통적인 역할이 미국에게 넘어올 것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미국의 언론들은 서구의 가장 중요한 소유물인 문화를 지켜 내야 한다고 표명하며 새로운 미국에서 예술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2차대전 무렵부터 미국 뉴욕에는 일단의 미술가들이 각 지역에서 모여 추상화를 시도했다. 그들의 공통점은 추상미술을 한다는 점과 술을 무지하게 마셨다는 것뿐이었다. 그들의 추상화에는 어떤 경향이나 주류라고 말할 것이 없었다. 
그래서 평론가들은 그들을 "추상표현주의"(Abstractive Expressionism)라고 불렀다. 잭슨 폴락, 빌렘 드 쿠닝, 마크 로스코, 로버트 머더웰, 바넷 뉴먼, 프란츠 클라인, 아돌프 고틀리브, 클리퍼드 스틸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이들이 유럽 화단의 직접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해도 대서양을 건너 교류가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초현실주의 미술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는 앙드레 브레통(Andre Breton)은 미술이론이나 기법에서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크게 받아 "무의식" "상징" "억압" "꿈의 해석" 같은 이론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대로 정신분석학이 나치에 의해 불건전한 학문으로 간주되어 억압해 버리자 일시적으로 그는 미국으로 망명해 자신의 이론을 미국 미술계에 소개했다.

초현실주의는 1924년 앙드레 브르통이 '초현실주의 선언'을 발간한 후 명확한 형태를 갖추었고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차용하였는데, 이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적 충동, 광기, 비이성적인 세계를 현실 세계에서 표현하기 위한 방법적 원리의 표현이었다.

브르통이 오토마티즘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이 욕망을 추구하고자 하는 본능을 현실에 표출함으로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궁극적으로 세계와 인간과의 일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초현실을 그저 관념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와 연결 지어 인간의 욕망을 실현시키면서 실제와 연결 짓는 것이었다. 브르통은 이러한 오토마티즘을 기반으로 하여 전체주의에 대항한 상호연대를 통해서 인간의 해방이 가능하다고 보며 국제적인 연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다. 

상호연대를 통한 통합은 유럽 문화를 넘어서 세계의 문화들의 통합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집단적 소통의 가능성을 칼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의 집단무의식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융은 인간의 무의식에는 지리적, 인종, 시대사조를 넘는 모든 인류의 집단 무의식을 통해 공유되는 원형상(Archetype)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 원형상이 고대에서 이어져오는 원형적 심상이나 집단적 공유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모든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적인 언어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고르키의 작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941년 뉴저지주의 포트 리(Fort Lee)에 위치한 리비에라 나이트클럽(Riviera Nightclub)의 벽화 작업은 이 전에 WPA/FAP의 의뢰를 받고 한 작업과는 다르게 개인의 사적인 요구였다. 
이 벽화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입체주의적인 특징은 찾아볼 수 없고 초현실주의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난다. 고르키는 이 작업에 관한 인터뷰에서 "나는 이 벽화를 비구상적 예술이라고 부르지만 용어를 정의해야 한다면 초현실주의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5_Arshile Gorky, Study for Mural, 1933-34.jpg
Arshile Gorky, Untitled (Study for Mural), 1933-34

6_Arshile Gorky, Study for Mechanics of Flying, Newark Airport Aviation Murals c. 1936.jpeg
Arshile Gorky, Study for Mechanics of Flying, Newark Airport Aviation Murals c. 1936

그리고 그는 "우리 모두는 꿈을 꾸고 있고 모든 사람들의 공통분모 속에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7_Arshile Gorky, Study for Sochi, 1941.jpg
Arshile Gorky, Study for Sochi, 1941

 초현실주의자들이 모든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인 언어를 집단 무의식에서 찾았듯이 고르키도 초현실주의에서 관람자와 자신의 경험을 일치시킬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고자 했다.  
이런 경험은 시간, 공간 그리고 장소를 초월하는 감정과 반응으로써 모든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작가와 관람객만이 공유하는 특정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가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것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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