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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8:33
2010년 터키 경제성장률,8.9 %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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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2010년 명목 총생산량(GDP)이 1.1조 TL(7,360억불 상당)을 기록하면서, 실질 경제성장률이 8.9%에 달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와같은 경제성장률은 G20, EU,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되었으며, 2010년 경제성장률 10.3%를 기록한 중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터키는 G20 국가중 세 번째 높은 성장을 달성해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터키의 경제성장률은 2008년 0.7%, 2009년 -4.8%에 이어 2010년에는 2009년 6,130억불보다 무려 16% 증가한 것이다. 2010년 GDP 증가에는 4/4분기 GDP가 산업부문 부가가치 성장률이 10.5%, 서비스부문 부가가치도 8.6%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하였으며, 같은 기간 민간부문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9.5%, 소비가 9%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에따라 터키의 2010년 1인당 국민소득은 15,138TL($10,079)을 기록하여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했다. 이와같은 경제성장률 회복으로 인해 실업률의 경우도 2009년 12월 현재 13.5%에서 크게 개선되어 2010년 12월말에는 11.4%로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유럽 내 다른 국가들이 심각한 실업률을 겪었던 2009년에도 터키는 8만3천명의 추가 고용을 창출했고, 2010년 고용사정은 더욱 개선되어 총 고용인구는 131만7천명을 기록했다. 터키 정부는 이와같은 경제 성장 배경에 대해 " 2002년 이후 달성한 경제안정 및 경제구조 전환의 결과로 세계 경제위기에도 터키 경제가 내구성을 갖게 되어, 위기를 빠르게 회복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민간 기관이나 경제 단체들은 " 고도의 경제성장이 국내수요로부터 기인하고 있어, 이로 인해 수입이 증가하여 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오게 되는 바, 이러한 불균형적인 성장은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경제는 국내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해외자본에 의존하고 있어, 2010년 해외직접투자가 전체 자본유입의 불과 1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단기 자본유입으로 이루어져, 터키경제가 해외투자의 움직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여기에 EU국가들의 재정위기와 중동, 북아프리카의 정치적 소요를 감안하면, 터키 경제는 매우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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