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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19:27
유럽연합, 실업률 사상 최저 기록, '여전히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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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실업률 사상 최저 기록, '여전히 불안정' 3월 유로 통화권 내 실업률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청은 지난 3일 유로 통화권 내 국가들의 실업률은 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8년 유럽연합 통계청이 설립되고 유로 통화권 국가들의 실업률을 기록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유로 국가들의 실업률은 작년 12월 이래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2월 실업률은 6.9%에 달했고, 작년 말에는 7%까지 다다르며 역대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Rheinische Post)가 인용 보도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들의 3월 실업률은 6.2%로 이 또한 아주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25세 이하의 3월 실업률은 13.9%로 유럽연합과 유로 통화권 국가들에서 작년 같은 기간뿐만 아니라 전월보다 더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2021년 3월 유로 통화권 국가 내 25세 이하의 실업률은 18.4%였다. 가장 실업 문제가 심각한 유럽연합 국가는 스페인으로 13.5%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그리스(12.9%), 이탈리아(8.3%)가 뒤따랐다.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인 국가는 체코로 실업률이 2.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추세가 유지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독일 공영방송 체데에프(ZDF)는 지적했다. 현재 국제적으로 산재하고 있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유럽연합의 현재 노동시장의 호황을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후폭풍이 유럽연합의 경제를 여전히 힘들게 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제는 지속적인 물류 부족 문제로 계속 피해를 입고 있고, 현재 중국의 락다운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의 재정 중심지 상하이와 세계 물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컨테이너 항구가 폐쇄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계속되는 에너지 가격 상승도 주요한 문제이다. 특히 화학 산업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면 다시 경제가 크게 위험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학 산업에서부터 시작되는 연쇄 작용은 코로나처럼 단축 노동과 같은 방법으로 완화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라이니쉐 포스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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