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중동부유럽의 인터넷 선진국

체코가 중동부유럽 국가 중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무선인터넷 보급률은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의 금년 2/4분기 현재 고속인터넷(Broadband) 가입자는125만 명으로 인구 백 명당 12.20명을 기록해 1년 전의 9.37명에서 크게 증가했다고“OECD Broadband Statistic”을 인용해 프라하무역관이 전했다.
체코의 고속인터넷 보급률은 아직 OECD 평균인 18.76%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으나, 중동부유럽의 OECD 국가(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중 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동 지역에서는 인터넷 기반이 가장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2004년 2/4분기까지 1%에도 못 미치는 0.75%에 그쳐 헝가리나 폴란드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던 고속인터넷 보급이 2004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확대되어 체코 정부의 인터넷망 확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

중동부유럽의 2007년 2 분기를 기준으로 하여 고속인터넷 보급률를 보면,체코는 12.2%,헝가리는 11.62%,폴란드는 7.97%,슬로바키아는 6.83%이며  
OECD 전체 평균은 18.76%이다.

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체코의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인터넷 가입자수는 금년 6월말 현재 510만 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2000년보다 무려 410%가 증가한 50.0%를 기록해 중동부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EU 평균 보급률 51.8%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OECD에 따르면 2007년 10월 현재 체코의 고속인터넷 월 사용료는 구매력지수(PPP) 기준 88.99달러로 가장 낮은 핀란드에 비해서는 거의 3배가 비쌀 뿐 아니라 두 번째로 비싼 슬로바키아에 비해서도 거의 10달러가 비싸기에 인터넷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고속인터넷 가입 중에서 DSL가입자가 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며, 무선인터넷 방식이 32%를 차지해 OECD 국가 중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무선인터넷이 활기를 띠고 있다.

OECD 국가 중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1%를 넘는 국가는 체코, 아일랜드, 슬로바키아의 3개국에 불과한 실정이며, 체코에 이어 무선인터넷 보급률 2위인 아일랜드도 2.6%로 체코의 3.9%에 비해 크게 낮다.
                        유로저널 동유럽 본부
                         최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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