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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23:39
EU 어민 어선용 유류가격 인하조치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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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 프랑스, 이태리 주요 항구출신 어민 수백명이 EU 집행위 인근 브러셀 시내에서 어선용 디젤가격 인하조치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특히,이번 기습 시위는 유럽수산기업연합조직인 Europeche 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폭력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시위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EU 대부분 항구에서 어선용 디젤가격이 리터당 0.8유로 수준으로 2004년 이후 240%가 급증함에 따라,프랑스, 이태리 등 주요 국가의 어민들은 지난주부터 자국내에서 어선용 유류가 인하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해왔다. 지난 5월 29일 Joe Borg EU 수산담당집행위원은 이와 관련, 너무 늦기전에 수산부문의 구조조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그 집행위원은 EU 수산부문이 안고 있는 어려움의 근원을 지속가능한 어족자원수준에 비해 과다한 어선규모의 차이에서 찾고 최근 몇 년간 했다. 그는 운영비지원이나 어선용 유류보조금은 고유가시대에 적절한 대처방법이 아니며 유가상승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어선부터 구조조정이 될 수 있도록 회원국이 긴급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포르투갈은 금주내 스페인 마드리드에 모여 유가급등에 따른 수산부문의 위기상황에 대응한 공동제안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제안서에는 어민들이 요구하는 단기 운영자금 지원 또는 어선유류가격 인하지원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나 유가상승의 어려움이 EU 수산부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유가 보조조치가 지속가능한 어족자원 유지라는 EU 집행위의 정책방향과 상치되어 다른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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