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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9 23:02
스칸디나비아 항공, EU에서 시간 가장 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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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이 올 여름 시즌 EU 내에서 이착륙 시간을 가장 잘 엄수한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EU 내 항공편의 이착륙 시간을 감시하는 기구 FlightStats의 자료에 따르면, 영국 항공(British Airways)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보다도 시간 엄수를 못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여름 시즌 EU 내 항공편의 이착륙 시간을 집계한 FlightStats의 자료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항공편들은 90%가 착륙 시간을 엄수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전년도인 2009년도에도 역시 시간 엄수가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지난 7월 한 달 간 EU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시간 엄수가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이언에어의 경우 항공편의 69.18%가 착륙 시간을 엄수했으며, 영국 항공은 68.22%, 그리고 또 다른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easyJet)은 불과 절반이 조금 넘는 52.45%를 기록, 라이언에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지젯의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이지젯의 창업자인 Stelios Haji-Ioanno는 이지젯이 이착륙 평균 지연 시간을 15분 미만로 단축하지 않을 경우, 상호명에서 ‘이지(easy)’를 빼도록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이지젯의 이착륙 평균 지연 시간은 무려 26분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지젯 항공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국 런던 게트윅 공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게트윅 공항에서 이륙한 이지젯 항공편의 불과 48%만이 제 시간에 이륙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이 항공이 기록하고 있는 5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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