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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21:20
유럽태생 아기 셋 중 하나, 결혼 않고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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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태생 아기 셋 중 하나, 결혼 않고 출생 유럽연합(EU)에서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간에 태어난 아이들이 지난 20년간 2배로 늘어났으며, 현재 출산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통계처(Eurostat)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출생한 유아 가운데 35.1%가 혼외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1990년 17.4%, 1998년 25.1%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27개 회원국 가운데 에스토니아는 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대부분 나라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변동이 없던 나라는 덴마크가 유일했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줄곧 46%의 높은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EU국가 내 가족의 해체를 반영하듯, 결혼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6.3건이던 1990년에서 2008년 현재 4.9건으로 줄어들었다. 결혼률이 증가한 국가는 덴마크, 아일랜드, 폴란드, 핀란드와 스웨덴 등 주로 북구권 국가들이 많았다. 학계에서는 선진국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기존의 ‘일부-일처-자녀’ 형태의 가족이 해체되는 지표 중 하나로 혼외출산률의 증가를 꼽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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