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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05:17
다시 불거진 유럽국채 위기설, 무디스 우려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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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유럽국채 위기설, 무디스 우려없이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 재정적자 규모가 큰 유럽국들의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향후 국가 구제금융시 국채 투자자들이 보다 큰 손실을 떠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그리스 재정위기와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구제금융 메커니즘에 합의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주의를 하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금리는 1일 연 7.14%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만기 독일 국채와 금리차(프리미엄)도 4.67%포인트로 벌어졌다. 금리와 프리미엄 모두 1999년 유로화 출범 이래 최대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도 6.11%로 0.16%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EU 정상들에 의해 합의된 새로운 구제금융 메커니즘은 3년 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현행 4400억유로(약 6120억달러)의 재정안정기금을 대체하게 되며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의 국채에 투자한 민간 투자자들이 더 많은 부담을 지도록 했다. 이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유럽 '주변부'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치솟은 것이다. FT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이 재정안정기금에 손을 벌리게 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을 또다시 뒤흔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유럽 재정불량국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1일 무디스는 이들 국가는 자국 은행권을 기반으로 한 투자 수요가 충분한데다 유사시에는 자국 연기금들까지 나서 국채를 매입, 디폴트를 막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무디스는 이들 국가들의 부채 대부분이 유로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데다가 긴축정책을 통해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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