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종 동물 바이러스, 8 개국에서 발생
유럽연합(EU) 회원국 내에서 그동안 발생해온 신종 동물 바이러스(Schmallenberg virus, 이하 SBV)가 감소하고 있으나,기형 송아지 발생 건수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바이러스는 오스트리아,이스라엘,아프리카, 일부 아시아 극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간에는 해가 된다는 증거는 현재까지는 발견치 못했으나 이는 확실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는 모기,깔따구(midge)와 같은 곤충 매개체를 통해 타 개체로 전파되는 데, 최근에는 유럽 한파 등 겨울 날씨로 곤충류의 활동이 감소하여 현재까지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크게 활발한 상황이 아니다.
EU집행위원회는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종 동물 바이러스( SBV)는 지난 해 11월 말부터 벨기에(88건), 독일(314건), 프랑스(66건),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93건), 영국(11건),스페인 등 8개국(2월 8일 현재)에서 작은 반추동물(소, 양, 염소, 돼지)에서 발생해왔다고 밝혔다. 유럽 식품안전청(EFSA)은 SBV 발생 건수는 크게 감소하고, SBV로 인한 기형 송아지 발생 건수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몇주간의 유럽내 SBV 발생 경과는 EFSA의 이러한 평가를 확인해주고 있다.
이 위원회는 벨기에, 네덜란드 등은 소에 대한 SBV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EU집행위와 회원국들은 SBV에 대한 특별한 대책과 관련하여, 다른 유사한 바이러스 발생의 경우와 다른 특별한 조치를 취하여 할 이유가 없으므로 SBV 발생으로 인한 EU 차원의 특별 조치(veterinary measure)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SBV 발생으로 인한 제3국들의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SBV 발생과 관련한 어떠한 형태의 무역 제한 조치나 (살아있는 동물이나 축산 제품에 대한)추가적인 증명서 요구 등은 비례적이지 않으며(disproportionate), 과학적 정당성을 가지지 않는다고(scientifically unjustified) 입장을 나타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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