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24.01.02 13:40
2024년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예측 어려워
조회 수 821 추천 수 0 댓글 0
2024년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예측 어려워
동결된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가 내년에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우선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로베르트 홀츠만(Robert Holzmann) 총재는 내년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는 예견된 결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CB 이사이기도 한 홀츠만 총재는 지난 28일 오스트리아 중앙은행(OeNB) 웹사이트를 통해 "10차례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ECB 역사상 전례 없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2024년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보장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속되는 금리 인상은 저금리 시대에 따른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홀츠만 총재는 평가한 후, "이러한 통화 정책 정상화는 이미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금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어 홀츠만 총재는 "유로존에서의 앞으로의 여정은 여전히 험난하겠지만, 향후 2년 내에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은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다. 마지막 몇 미터가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ECB 집행이사회 위원인 이사벨 슈나벨(Isabel Schnabel) 또한 최근 마지막 단계의 인플레이션 조정 단계에 대해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독일 연방 은행 총재도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너무 일찍 축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이른 축하는 과거에도 종종 잘못된 판단이었고 실패로 가는 발걸음이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는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가장 최근의 ECB 이사회 회의 후 "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는 다소 이례적인 언급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내년 금융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율 하락과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 약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결국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보도했다. 반면 ECB는 이미 장기 자본 시장 금리가 하락하여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서의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예측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10월과 11월에 2.4%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12월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유럽연합 통계청은 새해가 될 때까지 2023년 전체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ECB 전문가 마르코 바그너(Marco Wagner)는 새해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바그너는 "인플레이션-끝인가?"라는 제목으로 지난 몇 달간의 인플레이션율 움직임을 예측했는데, 이에 따르면 고인플레이션 시기는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어 바그너는 “무엇보다도 일반적으로 연말에 인상되는 보험 업계의 가격과 2024년 상반기에 예정된 임금 정산 중 일부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요르그 크래머(Jorg Kramer)는 "ECB가 너무 빨리 굴복하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위험이 있으며, ECB는 신뢰성 회복을 위해 금리 인상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ECB는 10월과 12월에 금리를 동결하며, ECB의 예금 금리는 4%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재융자 금리는 4.5%, 은행의 익일 대출에 대한 한계 대출 금리는 4.75 %로 머무르고 있다. 반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수석 투자 전략가인 울리히 슈테판(Ulrich Stephan)은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금융 시장에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슈테판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과장된 것 같다. 따라서 시장은 실망할 수 있다. 이는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 모두에 적용된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이 대규모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채권과 주식 모두 가격 상승을 보장했기 때문이다. 조정이 있을 경우 투자자들은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금리인하기조에 성급하게 반응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사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