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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22:09
유로존, 미국보다 이른 금리인하 단행하면 부작용 발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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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미국보다 이른 금리인하 단행하면 부작용 발생 높아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유로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자산 운용사 트레시스 게스티온(Tressis Gesti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라칼레(Daniel Lacalle)는 CNBC 스트리트 사인스 유럽(Street Signs Europe)에 출연하여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계획이 유로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없다면 빠르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4월 CNBC에 출연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미 연준의 입장과 상반된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칼레는 유럽중앙은행의 조기 금리 인하는 전 세계에 유로화 약세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 유로존의 수입 비용이 증가하여 유로존의 성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라칼레는 금리 인하가 유로존의 대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것은 저금리가 아니라 경제 및 투자 기회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규제와 유로존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독일 일간지 포쿠스(Fokus)는 이번 인터뷰 내용을 분석 보도했다. 현재 주식 시장도 금리 상승 전환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기준금리와 주가의 관계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가 하락할 때 주식시장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자금 조달 비용이 절감된다. 기업은 낮은 이자율로 더 저렴하게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따라서 투자 및 확장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주주에게 더 높은 수익과 배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더 유리한 주식 가치 평가에 영향을 준다. 금리가 하락하면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가 감소하여,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는 채권과 같은 고정금리 투자에 비해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따라서 투자자는 주식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경기 부양에도 긍정적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여 기업에 도움이 되고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더 일반적인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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