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대해적 작전에 최초로 소말리아의 해안선과 수로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것이 지금까지 해상에서만 해적 행위를 막는 것에 주력해 온 전략에 대한 상당한 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U의 외교관들은 금요일(23일) 브루셀에서의 회의에서, “해안선과 내부 수로”의 범위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전술이 전투함이나 헬리콥터를 이용해 해적들의 차량 뿐만 아니라 해안가에 정박되어진 해적선도 공략하는 것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또, 2008년에 시작된 이번 작전이 적어도 2014년까지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의 과도 정부는 작전에 대한 지대한 협조를 구하는 EU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EU는 성명서를 통해, “오늘의 결정으로 아탈란타 작전의 병력들이 소말리아의 과도 정부 및 여타 독립 단체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해안선에서의 해적들과의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EU는 이제부터 대해적 임무에 포함될 지역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말리아의 긴 해안선이 해적들에게 동아프리카 해안에서 선박들을 공격하기 위한 은신처를 제공해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도양과 홍해에서 국제 상선에 대한 해적들의 공격 행위는 지난 12개월 동안 감소해왔다.
해적들은 2011년 1/4분기에 19척의 선박을 노획했고 그 이후에는 단지 6척을 포획하는 데 그쳤다. EU 외교부 관계자들은 그런 경향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탈란타 작전에서 EU는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 지역에 5척에서 10척의 전투함을 유지하고 있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는 ‘대양의 방패’로 알려진 비슷한 대해적 소함대를 지니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지역을 순찰하기 위해 해군 함대를 파견하고 있다.
EU의 해군 병력은, 소말리아를 위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운반하고 있는 세계 식량 프로그램의 선박들과 아프리카 연합군에 의해 사용되는 물류 지원 선박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해군은 또한 소말리아 연안에서의 어업 행위도 감시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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