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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22:44
유로존 각국 선거로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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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을 불황에 몰아넣는데 기여한 긴축 정책에 대해 수많은 유럽인들이 투표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유로존이 “완벽한 정치 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일간 The Independent지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월 6일 그리스와 프랑스에서는 국가 선거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지역 선거가 열린다. 분석가들은 이들 선거의 결과가 이미 취약한 금융 시장을 더욱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새로운 정부들이 기존의 위기 해결에 관한 협약을 거부하거나 조치들을 시행해나갈 정도로 강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한다. RBC Capital Market은 선거를 “완벽한 정치 폭풍”이라고 묘사했으며 Gustavo Bagattini 유럽 경제 전문가는 “정치적 위험은 단기적으로 중대한 요소로 남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리스에서는 George Papandreou 총리의 행정부가 선거로 인해 퇴장될 것이다. 유력한 두 정당이 긴축정책을 밀어부칠 것임을 결의했지만, 분석가들은 두 정당 모두 안정된 연립 정부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충분히 얻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nvestec의 Victoria Cadman씨는, “차기 정부가 GDP의 5.5%의 예산을 더 긴축하도록 요청되어질 것이니 만큼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요하는 또 다른 복병이다. 사회주의자인François Hollande 총재가 대통령 선거 1회전에서 승리한 후, 프랑스 10년 채권의 금리는 4월 23일 3.14%로 급상승했다. Hollande
총재는 유세활동에서 EU 재정 협약에 대해 재협상을 할 것을 약속했었다. BNY
Mellon의
Simon Derrick씨는, 만약 다음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욱 급진적일 경우 시장이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에서의 지역 선거 또한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Bagattini씨는 “또 한 차례 민주당이 좋은 성과를 내든 자유인민당이 압승을 거두든, 두 정당 모두 전략을 재고해야만 하게 될 것이다”라며 “지난 선거 때의 유령이 되살아난다면 이탈리아 정치 상황에 대한 걱정이 재점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지역 선거의 경우는, 과연 Angela Merkel 총리의 기독교 민주당이 다음 해 총선거에서 재선될 수 있을지를 가늠해주는 지표로써 활용되어질 것이라고 한다. 5월 31일에 벌어질 아일랜드 재정 협약 투표도 유로존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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