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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18:59
유럽 주식 시장, 6월 1일 이후 일일 최저치 기록
조회 수 2762 추천 수 0 댓글 0
유럽 연합 정상회담이 유로존 채무 위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 시장에 타격을 입히면서, 25일 유럽 주식 지표가 6월 1일 이래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보였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FTSEEurofirst 300 지표는 1.6%가 하락한
986.41로 마감되었다고 한다. 6월 1일에
1.9%가 떨어진 이래 일일 하락폭으로써는 최대치이다. 또한 6월 14일 983.78로 마감된 이래 최저 수준으로 폐장된
것이기도 하다. 거래량도 평균이하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거래하기를 꺼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FTSEurofirst 300의 거래량은
90일 평균의 85%였고, Euro STOXX 변동성지수 V2TX는 9.9%가 올라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해주었다. Tavira Securities의
Toby Campbell 거래 책임자는 “거래량이 사그러들고 있다.
시장에 유입되는 새로운 자금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럽 정상들은 28일부터의 이틀간의 정상회담에서 심화되어져 가는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간 금융 연합, 보다 긴밀한 재정 통합, 그리고 부채 상환 기금의 가능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정상회담이 지난번과 같은 수순을 따르고 유럽 전역에 위험을
확산시키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채무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유럽 자산들을 팔아치웠다. Bastion Capital의
Adrian Slack 자산부문장은 “시장은 회담에 앞서 계속해서 표류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회담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고 말했다. STOXX Europe 600 은행지수가
3% 하락하는 등 은행 주식들은 가장 부진한 종목들 중의 하나였다. 부채가 많은 자국의 은행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유럽에 원조를 요청한 이후
스페인 은행들은 급락했다. BBVA는 5.5% 하락했고 Santander도 4.7% 떨어졌다.
무디스도 스페인 은행들의 등급을 하향시키기로 했다. 유럽 채무 위기가 이탈리아에까지 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은행 UniCredit도 8.4% 하락하였다. 독일 DAX
또한 2.1% 감소하자 경제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독일 은행들도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스위스 은행 Bordier의 Michel Juvet 최고
투자책임자는 “최근의 하락에 따라 은행 및 이탈리아 주식의 현재 시세가 매력적이긴하지만 EU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는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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