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화 기금(IMF)은 유로존 경제와 은행들을 안정시키려는 시도가 지금까지 실패했으며 보다 완전한 금융 및 재정 공동체로의 결단력있는 행보가 유로화의 미래를 보전하기 위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마흐무드 프라드한 유로존 대사는 “유로존이 직면한 우선 순위는 금융 공동체를 설립하는 것이며 재정 통합을 향해 진행해가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행보는 유로존 지역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자신감의 쇠퇴를 멈추고, 시장의 심한 압력에 직면한 국가들을 위해 대출 비용을 줄이는 것, 유로존 전역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 직원 보고서는 회원국들 사이 신용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행동과 조치들을 위한 시간표가 작성되어져야만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럽 중앙 은행(ECB)가 대출금리를 낮추고 시장의 격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더욱 ‘이례적인 조치’들을 전개함으로써 통화 연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 연합체는 긴급 상황 시 ECB신용 대출과 함께 유럽전역의 예치금 보장 제도와 중앙 은행의 보다 큰 조정자 역할을 포함할 것이다.
하지만 국가 채무와 은행들에 대한 자금 확충에 반대하며 ECB가 최후의 수단으로써의 대출자의 역할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부정하는 독일의 정책입안자들은 이러한 IMF의 유로화 구제를 위한 청사진에 분노할 가능성이 크다.
IMF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0.3퍼센트 위축할 것이지만, 2013년에는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노리엘 로비니 경제전문가는 세계경제가 다음해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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