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민 중 약 4/5 가 인터넷 뱅킹을 사용, 2011년 조사에서 EU 국가 중 인터넷 뱅킹 사용률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사용률이 50%에 불과했던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네덜란드의 인터넷 보급률은 2011년 현재 94%로 EU에서 1위(EU 평균 72%)를 기록했고, 특히 장·노년층(55~75세) 사용률이 급상승했다. 인터넷 뱅킹과 전자결제 사용률 증가는 높은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과 온라인 상거래시장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Telecompaper의 '네덜란드 스마트폰 유저 2011년 4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4분기 기준 네덜란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2%에 달했다.함. 특히,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스마트폰 뱅킹 사용률 2011년 3분기 7%에서 2012년 2분기 17.5% 로 급격히 증가했다. 2011년 인터넷 주문건수는 7785만 건으로 2010년 대비 13% 성장했으며, 이용자수는 2011년 1020만 명으로 90만 명의 네덜란드인이 지난해 처음 인터넷 쇼핑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네덜란드는 EU에서 가장 높은 보안소프트웨어 설치율(2010년 기준 96%, EU 평균 84%)을 기록함에도 온라인 결제 보안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델란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인터넷 뱅킹과 전자결제 관련 사기로 인한 손해액이 2010년 1000만 유로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3500만 유로에 달했다.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덜란드 은행들은 정보보호 이중인증(two factor authentication) 방식을 사용해 단순한 피싱 사고는 많이 줄었으나 다양한 신종 사기 수법(공인인증서 불법복제, 키보드해킹 등)과 ‘Zeus in the Mobile’ 과 같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 안전한 보안솔루션 확보와 지속적인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신인숙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