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노르웨이의 對한국 수산물 수출에서 냉장 연어는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고등어는 9% 감소해 2012년 수출량의 대부분을 고등어와 연어가 차지했으며 한국 수출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는 2012년 한국에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이 전년에 비해 물량으로는 5% 감소했으며 가치로는 19% 감소한 4억 6천 2백만 크로네(NOK, 약 880 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고등어 가격과 어획량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노르웨이 연어의 수출량은 증가했지만, 낮은 가격으로 인해 총 수출액은 감소했다. 또한, 노르웨이 고등어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1억 4천 4백만 크로네(NOK, 약 270억 원)를, 수출량은 9% 감소한 1만 3천 7백 톤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 헨릭 앤더슨 NSC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한국 수출액은 크게 감소했지만, 실질적으로 지역 어획량이 줄어든 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수출량이 유지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 소비자들이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온 노르웨이 고등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는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고등어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수출되는 노르웨이 수산물 가운데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어의 2012년 한국 수출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천 3백 톤이지만, 가치로는 8% 감소한 2억 8천 3백만 크로네(NOK, 약 530억 원)를 기록했다.
헨릭 앤더슨 이사는 “한국의 연어 수출량이 전체 9% 증가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사실이지만, 노르웨이 냉장 연어 수출이 37% 증가했다는 사실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냉장 연어의 실질적인 성장 지표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따뜻한 바다에서 온 냉동 제품과 비교했을 때 노르웨이 냉장 연어가 제공하는 식감의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유로저널 한경훈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