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도 유로존은 불황에 놓일 것이며 프랑스와 스페인과 같은 국가들은 채무 감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유럽 위원회가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집행부인 유럽 위원회는 가정과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의 결여가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유로존 실업률은 2013년에 12%(1900만명 이상)에 달할 것이며 그리스와 스페인은27%의 실업률과 함께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과 프랑스 간에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유로존 주변부에 보다 근접해 가고 있다.
반면, 위원회는 독일이 올해 0.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의 성장률은 단지 0.1%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독일의 실업률이 5.7%로 전망되는 것과 비교, 프랑스 내 실업률은 10.7%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재무장관의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를 ‘유로존의 문제아’라고 비난했다. 그는 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프랑스는 구제받아야만 하며, 경제 개혁을 도입하고, 노동 시간을 증가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GDP 대비 적자비중은 기존에 EU 와 동의한 3% 대신3.7%를 기록할 것이며 스페인의 경우는 동의했던 4.5%를 초과하는 6.7%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비록 영국의 실업률은 8%로 오르겠지만 영국 경제가 올해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유럽 연합 27개국의 실업률은 11%, 경제 성장률은 0.1%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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