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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21:48
이스라엘, 정주지 관련 EU와 재협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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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럽위원회가 채택한 지침 하에 웨스트뱅크와 동예루살렘 기반의 이스라엘 기구들은 내년부터 EU의 보조금, 상금, 대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9일 이스라엘은 정주지 기반 이스라엘 기구들에 대한 유럽 연합의 이 같은 계획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점령지에서 독립국 지위를 모색 중인 팔레스타인은 유럽위원회의 금번 조치를 환영하였다. 이스라엘의 우파 정부는 지난 7월 26일 수천 명의 웨스트뱅크 주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EU의 원조 계획을 저지할 것을 표명하였다. 8일 이스라엘은 유럽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위한 노력들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EU의 삭감 계획으로 인해 EU와의 새로운 협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Zeev Elkin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9일 유럽연합과의 협상을 제안하며 보다 외교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Elkin 차관은 “우리는 유럽인들과 창조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유럽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이를 거부하고 싫어하지만서도 유럽인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이들의 권리이다”라고 발언했다. EU의 마이클 만 외무대표 대변인은 이스라엘과의 회담에서 브뤼셀 측이 새로운 방침을 분명히 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만 대변인은 “성공적인 EU-이스라엘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뱅크와 동예루살렘은 1967년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점령당했으며 현재 50만 명 가량의 이스라엘인들과 25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스라엘인들의 정착이 불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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