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2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u01.jpg

 

국제연합(UN)과 유럽위원회(EC)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 사태가 유럽의 국경 개방에 의해서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인접 4개국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신고한 난민들의 수는 현재 210만 명을 넘어섰다. 그 외에도 수십만 명이 시리아 국경 밖에서 애타게 원조를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민 사태의 심각성은 2차 대전 종전 이래 가장 극심한 정도라고 알려졌다. 데이비드 밀리반드 국제구조위원회장은 계속해서 악화되어만 가는 시리아의 정황을 우리 시대의 중대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일컬었다.

 

UNHCR, 유럽위원회, 영국 난민 의회는 EU 정상들에게 시리아 내전에 의해 초래된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할 것, 그리고 유럽으로의 난민 진입을 막기 위해 고안된 요새정책을 완화함으로써 EU 내에 시리아 난민들의 임시 정주지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UN은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등의 인접국이 난민의 물결을 감당하지 못해 위기에 처한 30,000명의 시리아인들을 우선 이주시키도록 긴급 요청했다. 영국 정부는 이주 계획이 형식적이라고 비난하며 참여를 거부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난민고등판무관은 “EU 회원국들은 시리아 인접국들에 국경 개방을 요청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곤경에 처한 많은 시리아인을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에 당혹감을 느낀다. 전체 난민의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여러 국가의 국경 지역에서 다시 밀려나고 있다. EU 회원국 전체가 받아들인 난민 수의 10배를 터키 혼자서 다 받았다며 자신은 시리아 난민들이 질 높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가, 특히 유럽과 중동 지역 국가들에 난민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셀 서콘 유럽 내무위원 대변인은 회원국들에 재정착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참여국들에 위원회는 난민 1인당 6,000유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회원국이 EU 재정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각기 일정 수준을 분담하게 된다면, 난민 수용소에 묶인 수천 명의 난민을 재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원조의 중요성은 인정했지만, 난민으로 인한 막대한 부담의 공유는 꺼렸다. EU는 터키에 국경을 개방하도록 엄청난 압력을 가했고, 그 결과 터키는 현재까지 600,000명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EU는 오히려 이들의 유럽 진입을 막기 위해 경계망을 정비하고 정찰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EU는 터키와 그리스 간 국경 통제에 막대한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탈출 인구의 단지 2.4%에 해당하는 약 64,000명의 시리아인이 유럽에 난민 신청을 하였는데, 이들의 60%는 스웨덴과 독일에서 지원했다.

 

지난주 영국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영국이 통상적인 난민 허가 절차에 따라 1,500명의 시리아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수는 UN의 요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밀리반드 구조위원회장은 시리아 인접국들은 한계점을 넘어섰다“450만 인구에 불과한 레바논에 8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되었는데, 이는 미국에 6천만 명이 이주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로 인해 레바논 경제에 초래된 비용만 75억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가 나서고 미국이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의 배타적인 입장에 대해 좌절감을 표출하며, 난민 의회는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를 겨냥해 지금까지 18개국이 시리아 난민 재정착 서약에 대해 호응해 주었다. 영국이 이 중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UNHCR의 빈센트 코체텔 유럽담당관은 영국의 반응을 가리켜 소심하고, 충분하지 않다고 묘사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가장 극심한 분쟁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소말리아인, 시리아인들이 안전을 찾아다니는 동안 위험하고 불법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난민 사태로 특히 레바논에서 불온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가뜩이나 취약한 종파 간 균형이 수니파 난민의 유입으로 더욱 흔들리고 있다. 뿌리 깊은 종파 간 긴장이 격앙될 것을 우려해 레바논 정부는 난민 수용소나 여타 영구적인 대피소가 자국 영토 내에 건립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내전이 격화되며 인접 국가들은 각기 자신들의 이권을 대변하는 집단에 대한 지원을 크게 강화했다. 이란과 러시아는 알라위트 파 주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니파 주도의 저항 세력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타르 및 다른 걸프 연안 국가들의 강한 지원을 받고 있다. 그 와중에 시리아는 쌍방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지역 패권의 각축장이 되어 버렸다. 고대 테헤란과 리야드 지역 분쟁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동시대의 불만이 계속해서 반목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극도로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종파 간 패권 다툼 속에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로 구성된 수백만 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마우리스 렌 난민 의회장은 절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민 문제에 대해 영국 정부가 국내적인 압박으로 인해 지나치게 끌려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용소의 상황은 눈물을 자아낼 정도로 참혹하다.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환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비단 시리아 난민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 타지역 난민들 또한 위험한 경로를 따라 불법으로 여행하지 않고서는 유럽에서 난민 신청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유럽에 가까스로 도달한 이들조차 더블린 협정에 의해 한 차례 더 제지당하고 만다. 더블린 협정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들은 첫 번째 입국 국가에 남아야만 한다. 그 첫 번째 입국 국가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이탈리아, 그리스, 불가리아는 모두 난민 처우에 대한 문제점으로 심한 비난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지리적인 이유로 자신들만이 난민 유입을 감당해야 하는 점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뿐이다.

 

코체텔 담당관은 유럽의 정책으로 인해 난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인접국들이 모든 인도주의적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유럽 난민 정책에 보다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0 유로존 실적 보고서 발표 임박 file eknews24 2014.02.11 1620
3749 스위스와 유럽연합 간 이동장벽 높아져- 거주 및 경제활동 제한 법안 통과 file eknews 2014.02.10 2626
3748 유럽에 또 다시 말고기 스캔들 file eknews21 2014.02.10 2213
3747 EU 국회의장, 디지털화가 인간의 자유를 위협 file eknews21 2014.02.10 1956
3746 유럽연합, 부유층 외국인 대상 유럽 여권 및 영주권 발급 정책에 우려 표명 (936) eknews 2014.02.05 2798
3745 유엔안보리, EU 병력의 중아공 개입 승인 file eknews24 2014.02.04 2020
3744 유럽 박쥐 수 회복세 file eknews24 2014.02.04 4155
3743 그리스 제조업 부문 성장으로 유로존 회복 기대감 고조 file eknews24 2014.02.04 3038
3742 유럽연합 전역에 부정부패 극심 file eknews24 2014.02.04 3552
3741 독일 재정부 장관, 유로존 국회결성으로 유로존 문 활짝 열려야 file eknews21 2014.02.03 1910
3740 EU, 비행기 내 액체 반입에 관한 규정 완화 file eknews21 2014.02.03 5878
3739 영국 내각, EU 이민에 대해 충돌 file eknews 2014.01.21 5442
3738 EU 청년층 기술 부족으로 유럽 기업 곤경 겪어 file eknews 2014.01.21 4483
3737 크로아티아, 다시 침체 국면으로 file eknews24 2014.01.21 4852
3736 외국인 투자자, 영국의 EU 탈퇴 우려 file eknews24 2014.01.21 2628
3735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file eknews24 2014.01.21 2531
3734 유럽 재정 안전성에 독일, 프랑스도 위협 받아 file eknews21 2014.01.20 1704
3733 10유로 지폐 , 위조어렵고 판별 쉽게 교체 file eknews21 2014.01.20 3901
» 참혹한 시리아 난민 실상 외면하는 EU file eknews24 2014.01.14 5294
3731 EU 청년층 기술 부족으로 유럽 기업 곤경 겪어 file eknews24 2014.01.14 3227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301 Next ›
/ 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