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유럽연합에 금리인하 권고

OECD, 유럽연합에 금리인하 권고

유럽연합의 물가 상승률이 낮고, 채무와 실업률이 높다는 이유로, 국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유럽연합 중앙은행에 금리를 현재보다 더 인하할것을 권고했다.

(사진 출처: faz.net)

지난 6일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OECD가 유럽연합 중앙은행에 유로존이 너무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현재 낮게 책정되어있는 금리를 더 낮출것을 권고했다. 여기에 높은 실업률과 몇몇 유럽연합 국가들의 높은 채무율 등 경기침체를 우려할만한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추가 금리인하는 더욱 필요하다고 OECD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유럽 중앙은행이 적용 하고있는 0.25%의 우대금리는 0%까지 인하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럽 중앙은행의 우대금리가 인하되면, 각 은행들의 신용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이에따라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OECD는 전했다.

아울러OECD는 금리인하의 조치를 통해 유럽연합의 물가 상승률을 2%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다른 적극적인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2%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0.7%에 불과하다.

OECD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을 올해 0.7%, 2015년에는 1.1%로 전망했고 유로존의 경제는 2014년 1.2%, 2015년에는 1.7%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016년 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유로존의 경제위기를 맞은 몇몇 국가들의 채무비율이 여전히 높고 신용금리가 높은 현상을 보여 유로존의 경기회복 속도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딜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