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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20:27
유럽위원회 회장 지명 놓고 영국, 독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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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개혁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스웨덴, 독일, 영국, 덴마크의 정상은 스톡홀름에서 EU
정상회담을 가진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정상들은 또한 유럽위원회 회장 후보들에 대해서 비공식적으로 토의를 할 예정이다. 영국의 데이비트 캐머런 총리는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전총리가 회장직에 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상들의 지지를 얻고자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캐머런 총리와는 정반대로 융커 전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정상회담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지만, 직업창출, EU 내 기구 변화, EU 경쟁력 신장을 위한 구조적 개혁 등이 중요한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융커 전총리의 입후보 반대 운동은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융커 전총리는 유럽의회에서 가장 큰 중도우파 유럽국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9일 시작된 2일간의 회담에 앞서 캐머론 총리는 융커 전총리의 입후보 반대에 있어서 영국의 모든 주요 정당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캐머런 총리는 융커 전총리가 주창하는 ‘EU 회원국 간 긴밀한 정치적 연합’에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브뤼셀이 “너무 크고 지나치게 권위적”이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총리는 누가 위원회를 이끌지 결정하는 건 유럽의회가 아니라 EU의 정상들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스웨덴의 프레드릭 레인펠드트 총리도 유럽의회의 역할이 증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반대했다. 위원화장 임명에 대한 이사회의 결정은 6월 26-27일 EU 정상회담에서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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