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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새로운 유럽 위원회로 ‘환골탈’ 선언

965-유럽 1 사진.png
(사진 : 영국 일간 가디언지 전재)



유럽 연합 집행 위원장 장 클로드 융커 (Jean Claude Juncker)는 유럽 연합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후 EU의 정책 과제 중 몇 가지에 대해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하고 정책의 일부를 수정하기 위해 인사를 개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연합의 새로운 집행 위원장으로 당선된 그는 그 동안의 EU에서 중요시 해오던 정책들을 수정하기 위해 그에게 힘을 실어줄 라인업으로 인사를 개편 중에 있고, 유럽의 경제 성장과 경제력 증진에 보다 중점을 두어 그가 이끄는 유럽 위원회를 강력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융커는 유럽의 영국와 프랑스에 유럽의 주요 경제를 당담하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의 새로운 라인 업으로는 프랑스의 전 재무장관 피에르 모스코빅이 (Pierre Moscovic) 추대 되었다. 또 영국의 조나단 힐 (Jonathan Hill) 차관보가 기후와 에너지에 대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진전 있는 경제 성장 전망을 내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커는 지난 7월 유럽 연합의 새로운 집행 위원장으로 당선 되었고 오는 11월부터 향후 5년 동안 유럽 집행 위원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편 영국과 헝가리는 융커가 구시대적인 정치색을 띤 정치인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그에게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모게리니와 (Federica Mogherini) 폴란드의 도날드 터스트 (Donald Tusk)를 유럽 연합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유럽 외교 정책 대표와 유럽 이사회 의장으로 각각 선출되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좌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모게리니는 이탈리아의 외무 장관으로 영국의 캐서린 애쉬튼을 대체 하게 되었고 폴란드의 중도 우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폴란드 총리인 터스트는 2007년 유럽 정상 회담 이후 폴란드의 실세로 확약해왔다고 알려졌다. 또 이들은 새로운 유럽 연합 집행 위원장 장 클로드 융커 (Jean Claude Juncker)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새로운 유럽, 강한 유럽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헤르만 판 롬파위 (Herman Van Rompuy)는 터스크가 유럽 이사회의 참전 용사 중 한 명이고1989년 공산주의 붕괴 이후 선출된 유일한 폴란드 총리라고 소개하며 그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배성희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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