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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23:11
유럽 연합과 푸틴,우크라이나 위기 뚜렷한 돌파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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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과 푸틴,우크라이나 위기 뚜렷한 돌파구 없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과의 회담을 가졌으나, 삼자간의 정상 회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종료하기 위한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연합 지도자들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Vladimir Putin), 그리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Petro Poroshenko)는 밀라노에서 회담을 가졌다. 각 정상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긍정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했으나 사실상 이들의 회담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데에는 삼자간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시각의 차이와 이해 관계가 일치 하지 않은 데 있다고 전했다.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무장한 반군 분리주의자들을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 보낸 것이 잘못된 것이라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하여 유럽 곳곳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유럽의 참견을 꼬집으며 가스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유럽에 경고 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연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러시아도 이번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유럽 연합은 기존에는 러시아 전체에 압력을 가했으나 러시아가 크게 달라지지 않자 이번엔 좀 더 강경하게 러시아인 개개인을 대상으로도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부대에서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하고 현재의 휴전 협정을 준수할 경우 러시아인 개인을 대상으로도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며 러시아에 선택권을 남겨 주었다. 양 국가간의 휴전 협정으로 잠시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또 다시 총격전이 일어나며 다시 전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은 지난 4월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2천 6백 여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연합은 한 때 소강상태를 보였던 전쟁이 다시 발발할 기운이 일자 러시아에 다시 한 번 제재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에 대해 반발하며 유럽 연합과 러시아의 화해 분위기가 다시 와해의 양상을 띠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신나라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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