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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00:43
드라기 총재, “추가적인 부양정책 들여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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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추가적인
부양정책 들여다볼 것”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총재는 4일 유로존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정책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 날 드라기
총재는 또한 내년 초에 ECB는 현재의 부양정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ECB가 국채를 매입하는데 열려있다는
의사를 지금껏 가장 장하게 표명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와 같은 발언은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유지하기로 한 후
이뤄졌다. 그는 “ECB
직원들은 새로운 정책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시작했으며 필요하면 시기적으로 알맞을 때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ECB는 유로존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영국, 미국, 일본의 중앙은행들의 국채매입 결정과 같은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왔다. 이는 이러한 자산매입은 ECB의 소관 밖이라고 주장하는 독일의 반대의견을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한편 물가통제와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ECB가 ECB의 권한인 물가상승률을 통제하는 것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올바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향하기 위해 ECB의 운영위원회는 ECB에게 주어진 권한 내에서 비전통적인
방안을 포함한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하는데 만장일치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안들의 규모, 시기와 구성을 내년 초 바꾸는 계획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로존은 소비자물가 하락과 저성장으로 인해 올해 고충을 겪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3분기 유로존의 경제는 0.2% 성장했고 물가상승률은 11월 0.3%로 전월의 0.4%보다 하락했다. 이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유로존이 지속적인 침체(stagnation)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9월 유동화 채권의 한 종류인 커버드본드(covered bond)와 기타 자산을 2년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BBC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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