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 구제금융 지원 발표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의 구제금융을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국가가 파산으로 치닫는 것을 방지하게 됐다.
국제통화기금의 이와 같은 발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그리고 프랑스가 휴전협정에 합의한 뒤 이뤄졌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12일)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의 수장인 크리스틴 레가르드(Christine Legarde)는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통화기금이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새로운 4년 계획의 경제 회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175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에 앞서 4월에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또 다른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45억 달러가 나눠졌다. 이를 통합하면 우크라이나에게 극제통화기금이 220억달러 가량의 구제금융을 지원한 셈이다.
국제통화기금 총재 레가르드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굉장히 야심 찬 프로그램이며 리스크가 없지는 않다" 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현실적이며 (국제통화기금의) 지도부가 승인을 해 효과적으로 이행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에게 전환점이 제공할 것" 이라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 현금이 필요한 대신에 우크라이나는 지출을 줄이고 은행의 구조조정을 강행해야 할 것이며 부패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 일간지는 보도했다. 사회에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와 다른 이득을 위한 지출을 줄이는 것은 대중으로부터의 지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경제는 수년간 위기에 처해져 있었다. 동부지역의 갈등으로 인해 더욱 위기의 상태에 빠졌다. 페트로 포로셴코(Petro Poroshenko)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하면 매일 교전으로 인해 800만 달러를 소비한다. 우크라이나 경제는 지난해 7.5% 줄어들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총재는 12월 "지난 해 같은 경우 세계 2차 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게) 가장 힘든 시기지 않았나 싶다" 고 말했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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