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독일 총리와 구제 금융 관련 회담
그리스의 구제 금융이 처음으로 논의된 지 5년째 되는 현 시점에서, Alexis Tsipras 그리스 총리가 유럽 연합의 구제 금융 지원에 관해 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유럽 연합 차원의 그리스 구제 금융 지원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Alexis Tsipras 총리는 Angela Merkel 독일 총리를 만나 신속한 구제 금융 지원을 촉구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와 채권국 간의 협상이 장기적 국면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그리스의 Alexis Tsipras 총리는 그리스 구제 금융에 관련된 중도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독일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 간의 회담으로 인해 그리스 사태가 유로존의 경제 침체를 더 악화시키기 전에 합의에 도달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그리스는 유럽 연합으로부터 연금 및 공무원 급여를 비롯, 국제통화기금에 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자금을 공급받게 될 수도 있다.
그리스의 한 정부 관료는 두 총리의 회담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합의안 도출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관료는 회담 중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그리스 총리는 4월 말까지 구제 금융안에 대한 첫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한 지난 2월 20일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유럽 연합이 관련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구제 금융 제공에 대한 중도 합의가 이뤄지면 그리스는 20억 유로의 연금 및 공무원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되며, 5월 초 9억 7천만 유로에 달하는 국제통화기금 부채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그리스의 주식 시장은 지난 수요일 약 2.4%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27.6%에서 25.5%로 하락하는 등, 회담 이후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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