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저학력자 시리아 난민만 EU로 보내

터키, 저학력자 시리아 난민만 EU로 보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난민들을 선별해 유럽연합으로 보내고 있다. 고학력 시리아 난민들은 터키에 잔류 시키고, 저학력 및 질병을 가지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만 유럽연합으로 보낸다. 

 (사진 출처: Focus online. de)

지난 22일자 독일언론 포쿠스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정부가 터키내 체류하는 시리아 난민들을 선별해 유럽연합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연합과 터키사이 난민 협정은 그리스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을 터키로 보내면, 같은 비율로 터키정부는  터키에 체류중인 시리아 난민을 유럽연합으로 보내는것을 골자로 한다.

터키정부는 이미 유니세프에 공식 서한을 보내, 고학력 시리아 난민들은 난민 협정에 따른 1:1 교환 법칙을 적용시킬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어떤 시리아 난민이 그리스에서 터키로 이송되며, 터키에서 유럽연합으로 이송되는지는 원칙적으로는 유니세프에서 결정하지만, 터키정부는 이러한 원칙과 다르게 유럽연합으로 보내어질 시리아 난민들을 자체적으로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여러 EU국가들은 터키 정부가 저학력이거나 심각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선별해 유럽연합으로 보내고 있다며 불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터키와 유럽연합이 지난달 체결한 난민 협정은 유럽에 불어닥친 현 난민사태의 해결책 모색을 도모했지만, 터키와 유럽연합 사이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난민 협정의 체계화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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