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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02:17
이탈리아> 베니스 시민들, 여행객 제한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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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시민들, 여행객 제한 요구 시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베니스 시 당국이 방문객 제한을 하기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선 가운데, 베니스 시민들 역시 이를 촉구하는 시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욱이 베니스 시민들은 더 이상 자신의 고향에서 버티고 살기 어려워지면서 많은 베니스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수천 명의 베니스 시민들은 지난 주 베니스의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인 리알토 다리에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거나, 일부는 베니스를 떠나야만 하는 현실을 풍자하는 가방을 끌고 시위에 참가했다. 베니스 주민들은 점점 올라가는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베니스 시내 주택 역시 관광객들 위해 내어주게 되면서 실제 주민들이 살만한 주택의 수도 줄어들고 있고, 주택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베니스에 사는 인구는 지난 1951년 175,000명에서 최근에 55,000명으로 1/3 가량 줄어들었다. 베니스 주민협회의 관계자는 "베니스는 매년 약 1,000명 씩 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점점 폼페이 처럼 변해가고 있다. 방문객들만 찾을 뿐 사람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그런 곳으로 말이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갈수록 늘어가지만, 이로 인해 원래 베니스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오히려 살기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다. 관광객들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기 보다는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출처: BBC>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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