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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8:32
2020년까지 천 5백만명의 아프리카 난민 유럽에 새로이 유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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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천 5백만명의 아프리카 난민 유럽에 새로이 유입 전망
오스트리아의 정보국은 현지 시각 9일 월요일, 약 천 5백만명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향후 3년간 새로이 유럽에 유입 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현재 전 유럽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리아 등지에서의 난민 문제 이외의 사안인지라, 유럽 내 난민들로 인해 더욱 악화되는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갈등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오스트리아의 군사 정보부가 공식 발표한 분석 자료를 인용해, 아프리카 내 치솟는 실업률을
이에 대한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 등지의 난민들과 달리, 향후 3년간 유입 될 것으로 분석되는 아프리카의 난민들을 “경제적” 난민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군사 정보부는 이를 막기 위해서 유럽이 아프리카 대륙 내 직접적인 경제적 원조가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의 공공 시설 및
일자리 창출, 생산량, 그리고 교육 등에 원조 및
투자가 장기적 해결책이 되리라고도 제안했다.
하지만 이 또한 아프리카 내 발생하고 있는 정치 및 사회적 부패 등의 근본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발표 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부터 2016년 3년 간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에 유입 된 아프리카 난민들은 약 50만명으로, 대부분이 에리트레아 출신이다. 에리트레아는 언론 자유 지수에서 북한을 제치고 최하위를 기록한 나라로, 아프리카 내에서도 독재 정권 아래 가장 잔혹한 인권 탄압 행위를 일삼는 국가로 손꼽힌다.
에리트레아 출신의 난민들의 뒤를 이어 나이지리아와 소말리아에서의 난민 유입 수가 각각 2위와 (8만명) 3위 (6만명)를 기록했다. 이외 난민들의 출신지는 감비아, 말리, 알제리아, 수단, 콩고 민주 공화국, 기니아, 세네갈 등이다.
<사진: 데일리 익스프레스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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