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한국 STX의 Aker Yards 인수 최종 승인

EU집행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어 온 우리나라 STX 그룹의 노르웨이 조선업체 아커 야즈(Aker Yards) 인수에 대한 EU 경쟁법상 반독점 심사에  대해 최종적으로 '조건없는 원안승인' 조치를 지난 5일 발표했다.
EU집행위는 최종 심사결과 발표자료를 통해 그간 크루즈선 분야 등을 중심으로 잠재적 진입과 관련된 경쟁이슈 및 한국내 보조금 문제 등을 폭넓게 검토하였으나, 경쟁을 감소시킬 우려가 없어 원안을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STX는 보유하고 있는 아커야즈 주식 39.2%에 대한 권리행사 등을 통해 아커야즈 경영에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건은 경쟁력 있는 '유럽기업의 인수' 및 한국 조선업의 '크루즈선 진출'이라는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STX는 지난 해 10월 23일 아커야즈 주식 39.2%를 약 8억달러에 취득항한 후 11월 16일 EU집행위에 아커야즈 인수에 대해 반독점 심사 신고를 12월 20일부터 EU집행위는 심층조사 착수를 결정했다.
지난 3월 25일 노르웨이 하브야즈가 STX의 의결권 행사가 정지되어 있는 점을 이용하여 주식 10%를 취득하여 STX에 이어 제2대 주주로 등극해 임시주총 을 소집하자 EU집행위는 아커야즈 임시주총에서의 STX의 의결권 임시행사를 허가했다.
이에따라 지난4월 1일 STX는 아커야즈 임시주총에서 하브야즈의 경영권 확보시도를 표대결을 통해 무산시킴으로써 경영권 유지에 성공했다.
지난 5월 5일 EU집행위로부터  Aker Yards 인수 에 대해 최종 승인을 얻은 STX는 오는 5월 21일 아커야즈 정기주총을 개최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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