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간 교환학생 사업, 내년부터 시행

해마다 한국 대학생이 유럽의 대학에서 5개월 이상 체류하며 국제경제, 기업문화, 수학 등 관심이 있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한국-유럽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월 25일 한국정부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최초의 교육협력 사업인 ‘ICI 교육협력 프로그램’의 2009년도 사업시행자로 경북대-폴란드 바르샤바대학, 서울대-프랑스 씨앙스포대학, 인천대-프랑스 니스대학을 대표대학으로 하는 3개의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내년도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 분야는 기업문화 및 해외인터십(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참가), 국제경제 및 거버너스(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참가), 물정보과학(인천대학교, 서울대학교 참가)이며, 사업단별로 양측 30명 이상 대학생들이 5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종 사업시행자 선정에 앞서 지난 4월부터 EU와 공동으로 프로그램 심사 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으며, 해당 사업시행기관은 2009년부터 3년간 우리 정부와 EU 공동 재원부담 형태로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2009학년도 이후에도 ‘ICI 교육협력 프로그램’ 참가대학의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EU 간 공동·복수학위 운영 등 고등교육 분야 협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 ICI 교육협력 프로그램이란?

EU가 선진산업국과의 교육협력을 위한 사업(Industrialised Countries Instrument Education Cooperation programme)의 목적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추진해 온 교환학생프로그램, 상호학위인정 등의 교육협력 사업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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