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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아시아를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인수합병 (Mergers and Acquisitions, 이하 M&A) 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 유럽 M&A 445억달러로 지난 해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 탄탄한 유럽 경제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이 회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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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 기업이 실시한 주요 M&A에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운영업체 아틀란티아가 스페인 경쟁사 아베르티스를 163억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과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1225천만유로에 범유럽 물류기업 로지코어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한 것 등이 포함됐다.

한편, 미국 M&A 규모는 5590억달러로 1위를 지켰지만 지난 해 동기 대비1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미국 M&A의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올해 50억 달러 이상의 M&A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며, 초대형 M&A의 수치는 감소했다.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M&A 규모는 155백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750억달러에 그쳤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를 중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규제와 단속을 강화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 기업과 성사 된 해외 M&A 규모는 약 630억달러로, 전년 대비 48%나 급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파이낸셜 타임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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