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항공기티켓 온라인사이트 문제점 무더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내 항공기티켓 판매 온라인사이트에 대해 일제조사에 대한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인터넷 활용 증가 등으로 소비자문제가 갈수록 국경을 넘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EU집행위는 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이 제기된 온라인 항공기티켓 판매 분야에 대한 조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EU 15개 회원국과 노르웨이를 포함하여 16 개국에서 넓게 이루어졌으며,총 447개 온라인 항공기티켓 판매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그중 145개에서 소비자보호법 위반사항을 확인하였으며,지난 2009년 3월말 시점으로 118개 사이트(81.3%) 법위반사항이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집행위가 밝힌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첫 화면 단계에서 최종 구매가격을 제공하지 않고, 숨겨진 가격이 포함,보험 가입이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거나 계약서를 특정 언어로만 제공,일정한 수량에 대해서만 가격 할인을 하면서 좌석공급 제한 등이 가장 많았다.
특히,일부 온라인 항공기티켓 판매 사이트에서는 가격정보에 세금 및 수수료 등 다른 추가 요금들이 모두 포함되어 제공되어 있지 않아 각 회원국의 소비자당국에 송부하여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이트에 대한 강제적인 법 집행 및 확인,점검 등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U집행위는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EU 차원의 정책 및 법집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항공기티켓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일제조사는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및 회원국 등으로부터 상당한 지지 및 환영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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